KBS뉴스 9시 현장 검역 허점

입력 1992.04.2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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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농수산물 검역 허점; 부산 노포동 의 농수산물유통공사 비축창고 에 쌓인 수입품과 부산검역소 에서 근무하는 직원 #충무 활어


박대석 앵커 :

외국산이라고 마음을 놓고 먹기에는 너무나 위험한 농수산물이 홍수처럼 수입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민건강을 지키는 마지막 파수인 통관은 어찌된 일인지 대강대강인 것으로 보입니다.

KBS 9시뉴스 현장 오늘은 선 통관, 후 검역의 문제를 짚어 봅니다. 보도에 이세강 기자입니다.


이세강 기자 :

부산 노포동 농수산물 유통공사 비축창고입니다.

2천평 이 저온창고에는 지난해 무더기 수입과 안정성 시비를 불러 일으켰던 바나나가 보시는 것처럼 산더미처럼 쌓여 있습니다. 12kg 들이로 5만 상자나 된다는 설명입니다.

보사부 검사요원은 먼저 맛과 빛깔 등으로 부패나 변질 등을 알아보는 관능검사를 실시합니다.

그리고 정밀검사에 쓰일 샘플을 채취합니다.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아요. 저온창고에 보관한다고 하더라도 그 한 달, 두 달 이상 나두기가 어렵다고 하는데 그런 그러면은 배타고 오고 그러면은…….


노주영 (부산 검역소 검사요원) :

그거는 왜 그러냐 하면 지금 바로 익자마자 이건 생거거든요. 말하자면.

이걸 바로 따서 올려가지고 오는 기간을 감안해 갖고…….


이세강 기자 :

저 상품들은 빨리 내려야 되겠네요. 검역기간이 어떻게 됩니까?


원영준 (부산검역소 식품검사계장) :

우리가 통상적으로 처리하는 게 원래 농약검사잖아요.

농약검사고 농약검사 그 하는 기간이 상당히 오래 걸려요.

다른 뭐 자몽, 레몬, 키위 뭐 이런 게 많이 들어오고 요새는 또 고사리도 있지, 고사리 또 뭐 콩 종류, 콩 종류는 또 앞으로 껍질까지 검사해야 되니까 상당히 오래 걸리니까 인력이 또 부족하잖아요.

그러니까 생물종류는 한 10일정도, 8일정도 해서 내보내 주고 그 외의 검사는 각서 받아 가지고.


이세강 기자 :

선 통관 후 검역이라는…….

인도네시아산 생강입니다.

보사부 검사에 합격은 있지만 지금은 변질돼 폐기처분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게 들어온 지 얼마나 되는 겁니까? 작년 10월 달 아닙니까?

이 건포도 역시 품질에 의심이 갑니다. 이건 상당히 오래됐지 않습니까?


원영준 (부산검역소 식품검사계장) :

2달 정도 꽤 됐는데 안정상 식품에 대한 안정성이 한 3개월 정도로 지정돼 있어요. 그런 게. 이런 제품은. 통조림 같은 제품은 이 기간이 뭐 2년 3년이 되니까 별 문제가 없는데 요기에는 요 기간이 사실은 1년 정도 되거든요. 3개월 정도 되면은 다시 검사받게 돼 있습니다.


이세강 기자 :

그런 신고만 안 들어오면 그냥 나가겠군요.


원영준 (부산검역소 식품검사계장) :

그냥 나가죠. 그렇죠. 시중에.


이세강 기자 :

보사부 검역통과 후 세관통과 때까지 품질관리 기준이 없고 수입식품 유통기한이 명확하게 정해져 있지 않아서 보관 상태와 식품종류에 따라서 변질제품이 유통될 우려가 있다는 얘기입니다. 전체 수입식품류의 2/3가 들어오는 부산검역소입니다.

올 들어 지난달까지 1만3천여 건이 접수됐고 4,300여건을 정밀검사 했습니다.

그 결과 부적합 적발건수가 지난해보다 3배가량 많아서 이미 백건을 넘어섰습니다.

정밀검사는 식품검사과 직원이 창고에서 채취한 샘플을 유해물질과에서 이화학적 방법과 생물학적 방법으로 농약성분 또는 세균감염, 발암물질 등을 찾아냅니다.

유해물질과는 이달부터 운영됐지만 인력은 아직 보충되지 않아서 근무여건은 별로 나아진 게 없다고 말합니다. 또 검사항목은 늘어났어도 효과적인 검사방법은 아직도 개발하지 못했습니다.

검사하고 있는 그 농약성분 종류는 몇 가지나 됩니까?


강금자 (유해물질 검사요원) :

91년도 항목이 16종이구요, 92년도 항목이 16종, 둘 다 32종.


이세강 기자 :

지금 동시에 할 수 있는 그 처리능력은?


강금자 (유해물질 검사요원) :

동시에 할 수 있는 것은 91년도 항목 16종이 동시에 할 수 있어요.


이세강 기자 :

92년부터 새로 실시하는 거는요?


강금자 (유해물질 검사요원) :

92년도 항목은 각 항목에 대해서 전처리 방법이 다 다르기 때문에 검사의 시간이 많이 걸리거든요. 그래서 지금 동시분석법이 개발 중에 있습니다.


이세강 기자 :

정밀검사 가운데 가장 많은 노력을 들이는 품목은 과일을 비롯한 농수산물입니다.

특히 중국산은 요주의 대상입니다.

심지어 태국산 용기는 지난해 2차례나 발암성 물질인 포름알데히드가 검출돼 적발됐는데 올해도 벌써 2차례나 수입하려다 여기서 제동이 걸렸습니다.


조정종 (보사부 부산검역소장) :

수입자가 무분별하게 들여와서 그런 결과가 생기고 그것이 중국에서 값싼 농산물을 많이 가져오는 과정에서 변질, 부패가 많이 돼있기 때문에 그런 결과가 나옵니다.

그리고 특히 요즘 뭐 주방용구 식기류가 많이 들어옵니다.

그것을 값싸게 들여와서 많은 그 어떤 이득을 챙겨갈려고 보니까 안전성에 문제가 있어서 뭐 그런 결과가 나오지 않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세강 기자 :

여기는 충무항입니다.

최근까지 관능검사만 하고 수입돼 물의를 빚어왔던 활어, 즉 산고기는 이곳 충무항을 통해서 대부분 들여옵니다. 충무가 청정해역이고 악천후에도 배를 대기 쉽기 때문입니다.

일본과 가까운 점도 있습니다. 어디서 오시는 겁니까?


성경근 (활어운반선 선장) :

일본 이지아라에서 왔습니다.


이세강 기자 :

몇 시간 걸리셨습니까?


성경근 (활어운반선 선장) :

이지아라에서 대마도에서 여기 오는데 약 8시간…….


이세강 기자 :

싣고 온 게 돔인데 얼 만큼 싣고 오셨습니까?


성경근 (활어운반선 선장) :

2,500kg.


이세강 기자 :

일본에서 수입된 활돔은 해안가에 있는 수족관으로 옮겨집니다.

정밀검사는 지난 3월에야 비로소 실시됐습니다. 정밀검사에서는 대개 2마리를 필요로 합니다.


강병관 (활어 수입업자) :

그러나 그거는 뭐 당연히 해야 되는 원칙이고요, 원칙인데.

그걸 신속하게 좀 뭐 지금 보통 뭐 1주일에서 열흘정도 지연이 되는데 한 3일내로 좀 해가지고 빠른 방법으로 좀 해주셨으면 그게 바람이고 뭐 다른 게 있겠습니까.


이세강 기자 :

업자에게는 불편을 준다고 하지만 식품안전성 확보에는 성과가 있었습니다.

수산물 검사소 충무지소에서는 지난달 17일 일본에서 들여온 활석 돔에서 기준치를 훨씬 넘는 납 성분을 처음으로 찾아냈습니다.

그러나 관계자들은 이러한 사실을 국내 양식 활어까지 오해받을 우려가 있다고 보고 소비자인 국민에게는 알리지 않았습니다.

지난 3월에 부적합 판정을 받은 사례가 있었는데 어떻게 조치했습니까?


이남석 (충무 검역소) :

조치사항은 저희들에게 반송 내지 폐기가 있는데 충무에서 조치한 거는 반송을 시켰습니다.

그 일본 쪽의 바이어가 충무 나와 가지고 반송을 받겠다 해가지고 반송도 직접 이렇게 시켰습니다.


이세강 기자 :

납 오염이 심했던 그 이유는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이남석 (충무 검역소) :

그거는 제가 뭐 현지조사도 아직 못해봤고 그거는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


이세강 기자 :

관계당국의 이 같은 방관자적인 태도는 결국 활어에 대한 정밀검사가 실시된 3월 이후의 수입량이 지난 1월과 2월보다 2,30%가 늘어난 것과도 관계가 있다는 설명도 나옵니다. 수입개방과 함께 수입식품류는 홍수처럼 밀려들어오고 있습니다.

지난해 수입한 외국의 식품류는 9만7천 건에 42억 달러어치, 4톤 트럭으로 356만대분이나 됩니다.

그 증가추세도 수입건수는 지난 90년에 비해서 110%, 금액도 25%나 늘어난 것입니다.

수입한 콩으로 만든 된장과 수입한 사료를 먹은 암탉이 낳은 달걀을 먹는 것이 현재 우리 국민들의 식생활 실상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수입식품이 우리의 식탁위에 더 많이 올라올 수밖에 없는 시점에서 검역을 통한 수입식품의 안전성 확보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중요하고도 시급한 과제가 됐습니다.

9시뉴스 현장 이세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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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1992-04-21 2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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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농수산물 검역 허점; 부산 노포동 의 농수산물유통공사 비축창고 에 쌓인 수입품과 부산검역소 에서 근무하는 직원 #충무 활어


박대석 앵커 :

외국산이라고 마음을 놓고 먹기에는 너무나 위험한 농수산물이 홍수처럼 수입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민건강을 지키는 마지막 파수인 통관은 어찌된 일인지 대강대강인 것으로 보입니다.

KBS 9시뉴스 현장 오늘은 선 통관, 후 검역의 문제를 짚어 봅니다. 보도에 이세강 기자입니다.


이세강 기자 :

부산 노포동 농수산물 유통공사 비축창고입니다.

2천평 이 저온창고에는 지난해 무더기 수입과 안정성 시비를 불러 일으켰던 바나나가 보시는 것처럼 산더미처럼 쌓여 있습니다. 12kg 들이로 5만 상자나 된다는 설명입니다.

보사부 검사요원은 먼저 맛과 빛깔 등으로 부패나 변질 등을 알아보는 관능검사를 실시합니다.

그리고 정밀검사에 쓰일 샘플을 채취합니다.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아요. 저온창고에 보관한다고 하더라도 그 한 달, 두 달 이상 나두기가 어렵다고 하는데 그런 그러면은 배타고 오고 그러면은…….


노주영 (부산 검역소 검사요원) :

그거는 왜 그러냐 하면 지금 바로 익자마자 이건 생거거든요. 말하자면.

이걸 바로 따서 올려가지고 오는 기간을 감안해 갖고…….


이세강 기자 :

저 상품들은 빨리 내려야 되겠네요. 검역기간이 어떻게 됩니까?


원영준 (부산검역소 식품검사계장) :

우리가 통상적으로 처리하는 게 원래 농약검사잖아요.

농약검사고 농약검사 그 하는 기간이 상당히 오래 걸려요.

다른 뭐 자몽, 레몬, 키위 뭐 이런 게 많이 들어오고 요새는 또 고사리도 있지, 고사리 또 뭐 콩 종류, 콩 종류는 또 앞으로 껍질까지 검사해야 되니까 상당히 오래 걸리니까 인력이 또 부족하잖아요.

그러니까 생물종류는 한 10일정도, 8일정도 해서 내보내 주고 그 외의 검사는 각서 받아 가지고.


이세강 기자 :

선 통관 후 검역이라는…….

인도네시아산 생강입니다.

보사부 검사에 합격은 있지만 지금은 변질돼 폐기처분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게 들어온 지 얼마나 되는 겁니까? 작년 10월 달 아닙니까?

이 건포도 역시 품질에 의심이 갑니다. 이건 상당히 오래됐지 않습니까?


원영준 (부산검역소 식품검사계장) :

2달 정도 꽤 됐는데 안정상 식품에 대한 안정성이 한 3개월 정도로 지정돼 있어요. 그런 게. 이런 제품은. 통조림 같은 제품은 이 기간이 뭐 2년 3년이 되니까 별 문제가 없는데 요기에는 요 기간이 사실은 1년 정도 되거든요. 3개월 정도 되면은 다시 검사받게 돼 있습니다.


이세강 기자 :

그런 신고만 안 들어오면 그냥 나가겠군요.


원영준 (부산검역소 식품검사계장) :

그냥 나가죠. 그렇죠. 시중에.


이세강 기자 :

보사부 검역통과 후 세관통과 때까지 품질관리 기준이 없고 수입식품 유통기한이 명확하게 정해져 있지 않아서 보관 상태와 식품종류에 따라서 변질제품이 유통될 우려가 있다는 얘기입니다. 전체 수입식품류의 2/3가 들어오는 부산검역소입니다.

올 들어 지난달까지 1만3천여 건이 접수됐고 4,300여건을 정밀검사 했습니다.

그 결과 부적합 적발건수가 지난해보다 3배가량 많아서 이미 백건을 넘어섰습니다.

정밀검사는 식품검사과 직원이 창고에서 채취한 샘플을 유해물질과에서 이화학적 방법과 생물학적 방법으로 농약성분 또는 세균감염, 발암물질 등을 찾아냅니다.

유해물질과는 이달부터 운영됐지만 인력은 아직 보충되지 않아서 근무여건은 별로 나아진 게 없다고 말합니다. 또 검사항목은 늘어났어도 효과적인 검사방법은 아직도 개발하지 못했습니다.

검사하고 있는 그 농약성분 종류는 몇 가지나 됩니까?


강금자 (유해물질 검사요원) :

91년도 항목이 16종이구요, 92년도 항목이 16종, 둘 다 32종.


이세강 기자 :

지금 동시에 할 수 있는 그 처리능력은?


강금자 (유해물질 검사요원) :

동시에 할 수 있는 것은 91년도 항목 16종이 동시에 할 수 있어요.


이세강 기자 :

92년부터 새로 실시하는 거는요?


강금자 (유해물질 검사요원) :

92년도 항목은 각 항목에 대해서 전처리 방법이 다 다르기 때문에 검사의 시간이 많이 걸리거든요. 그래서 지금 동시분석법이 개발 중에 있습니다.


이세강 기자 :

정밀검사 가운데 가장 많은 노력을 들이는 품목은 과일을 비롯한 농수산물입니다.

특히 중국산은 요주의 대상입니다.

심지어 태국산 용기는 지난해 2차례나 발암성 물질인 포름알데히드가 검출돼 적발됐는데 올해도 벌써 2차례나 수입하려다 여기서 제동이 걸렸습니다.


조정종 (보사부 부산검역소장) :

수입자가 무분별하게 들여와서 그런 결과가 생기고 그것이 중국에서 값싼 농산물을 많이 가져오는 과정에서 변질, 부패가 많이 돼있기 때문에 그런 결과가 나옵니다.

그리고 특히 요즘 뭐 주방용구 식기류가 많이 들어옵니다.

그것을 값싸게 들여와서 많은 그 어떤 이득을 챙겨갈려고 보니까 안전성에 문제가 있어서 뭐 그런 결과가 나오지 않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세강 기자 :

여기는 충무항입니다.

최근까지 관능검사만 하고 수입돼 물의를 빚어왔던 활어, 즉 산고기는 이곳 충무항을 통해서 대부분 들여옵니다. 충무가 청정해역이고 악천후에도 배를 대기 쉽기 때문입니다.

일본과 가까운 점도 있습니다. 어디서 오시는 겁니까?


성경근 (활어운반선 선장) :

일본 이지아라에서 왔습니다.


이세강 기자 :

몇 시간 걸리셨습니까?


성경근 (활어운반선 선장) :

이지아라에서 대마도에서 여기 오는데 약 8시간…….


이세강 기자 :

싣고 온 게 돔인데 얼 만큼 싣고 오셨습니까?


성경근 (활어운반선 선장) :

2,500kg.


이세강 기자 :

일본에서 수입된 활돔은 해안가에 있는 수족관으로 옮겨집니다.

정밀검사는 지난 3월에야 비로소 실시됐습니다. 정밀검사에서는 대개 2마리를 필요로 합니다.


강병관 (활어 수입업자) :

그러나 그거는 뭐 당연히 해야 되는 원칙이고요, 원칙인데.

그걸 신속하게 좀 뭐 지금 보통 뭐 1주일에서 열흘정도 지연이 되는데 한 3일내로 좀 해가지고 빠른 방법으로 좀 해주셨으면 그게 바람이고 뭐 다른 게 있겠습니까.


이세강 기자 :

업자에게는 불편을 준다고 하지만 식품안전성 확보에는 성과가 있었습니다.

수산물 검사소 충무지소에서는 지난달 17일 일본에서 들여온 활석 돔에서 기준치를 훨씬 넘는 납 성분을 처음으로 찾아냈습니다.

그러나 관계자들은 이러한 사실을 국내 양식 활어까지 오해받을 우려가 있다고 보고 소비자인 국민에게는 알리지 않았습니다.

지난 3월에 부적합 판정을 받은 사례가 있었는데 어떻게 조치했습니까?


이남석 (충무 검역소) :

조치사항은 저희들에게 반송 내지 폐기가 있는데 충무에서 조치한 거는 반송을 시켰습니다.

그 일본 쪽의 바이어가 충무 나와 가지고 반송을 받겠다 해가지고 반송도 직접 이렇게 시켰습니다.


이세강 기자 :

납 오염이 심했던 그 이유는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이남석 (충무 검역소) :

그거는 제가 뭐 현지조사도 아직 못해봤고 그거는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


이세강 기자 :

관계당국의 이 같은 방관자적인 태도는 결국 활어에 대한 정밀검사가 실시된 3월 이후의 수입량이 지난 1월과 2월보다 2,30%가 늘어난 것과도 관계가 있다는 설명도 나옵니다. 수입개방과 함께 수입식품류는 홍수처럼 밀려들어오고 있습니다.

지난해 수입한 외국의 식품류는 9만7천 건에 42억 달러어치, 4톤 트럭으로 356만대분이나 됩니다.

그 증가추세도 수입건수는 지난 90년에 비해서 110%, 금액도 25%나 늘어난 것입니다.

수입한 콩으로 만든 된장과 수입한 사료를 먹은 암탉이 낳은 달걀을 먹는 것이 현재 우리 국민들의 식생활 실상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수입식품이 우리의 식탁위에 더 많이 올라올 수밖에 없는 시점에서 검역을 통한 수입식품의 안전성 확보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중요하고도 시급한 과제가 됐습니다.

9시뉴스 현장 이세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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