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줄이기 결의대회

입력 1992.04.2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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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줄이기원년결의대회; 갖는 덤프트럭운전자 들과 이태용 대한중기협회부회장 및 올림픽대로 의 과적차량 과속차량 들과 울산 의 교통사고 현장


박태남 앵커 :

수도권 뉴스입니다.

평균 교통사고 발생률의 3배나 되는 사고를 일으키면서 대형 교통사고와 난폭운전의 주범으로 알려지고 있는 이 대형트럭들, 이 같은 불명예를 씻고 사고를 줄여보자는 모임이 열렸습니다. 이동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이동헌 기자 :

제한속도가 시속 80km인 서울 올림픽도로, 비가 내려 노면이 젖어 있지만 덤프트럭 등 대형차량들은 과속경보 등을 버젓이 켠 채 속도를 줄일 줄 모릅니다.

차선도 이들 차량에게는 의미가 없는 것 같습니다.

과적과 과속 그리고 난폭운전을 일삼는 덤프트럭 등 대형차량, 이들 차량들이 내는 사고로 인한 피해는 덩치만큼이나 클 수밖에 없습니다. 지난해 6월 울산에서 일어난 교통사고입니다.

중앙선을 넘어 달려든 덤프트럭에 받힌 승용차가 종이상자처럼 구겨지고 승용차에 타고 있던 2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이 같은 사고의 대형성으로 인해 지난 한 해 동안 보험에 가입된 덤프트럭 등 중기차량이 낸 교통사고로 200여명이 숨지고 3,000여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또 덤프트럭의 사고발생률은 24.5%로 평균 사고발생률 8.6%의 3배나 됩니다.


서영석 (택시기사) :

난폭운전을 하기 때문에 그 우리는 위험을 많이 느끼고 그 옆에 될 수 있으면 안 가려고 그러지요.


이동헌 기자 :

이같이 거리의 무법자로 불리는 덤프트럭 등 중기차량의 불명예를 씻고 사고를 줄여보자는 모임이 오늘 있었습니다.


이태용 (대한 중기협회 부회장) :

덤프트럭이 사고가 많다, 교통사고를 많이 야기한다. 난폭운전을 한다 그런 지탄을 받기 때문에 교통사고 줄이기 다짐을 하는 결의대회를 오늘 갖게 된 것입니다.


이동헌 기자 :

덤프트럭 운전자 등 300여명이 모여 난폭운전을 안하자며 소리 높여 결의를 다졌지만 난폭운전을 막기 위해서는 운전자들의 임금구조 개선 등 구조적인 노력이 선행돼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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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통사고줄이기 결의대회
    • 입력 1992-04-28 21:00:00
    뉴스 9

교통사고줄이기원년결의대회; 갖는 덤프트럭운전자 들과 이태용 대한중기협회부회장 및 올림픽대로 의 과적차량 과속차량 들과 울산 의 교통사고 현장


박태남 앵커 :

수도권 뉴스입니다.

평균 교통사고 발생률의 3배나 되는 사고를 일으키면서 대형 교통사고와 난폭운전의 주범으로 알려지고 있는 이 대형트럭들, 이 같은 불명예를 씻고 사고를 줄여보자는 모임이 열렸습니다. 이동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이동헌 기자 :

제한속도가 시속 80km인 서울 올림픽도로, 비가 내려 노면이 젖어 있지만 덤프트럭 등 대형차량들은 과속경보 등을 버젓이 켠 채 속도를 줄일 줄 모릅니다.

차선도 이들 차량에게는 의미가 없는 것 같습니다.

과적과 과속 그리고 난폭운전을 일삼는 덤프트럭 등 대형차량, 이들 차량들이 내는 사고로 인한 피해는 덩치만큼이나 클 수밖에 없습니다. 지난해 6월 울산에서 일어난 교통사고입니다.

중앙선을 넘어 달려든 덤프트럭에 받힌 승용차가 종이상자처럼 구겨지고 승용차에 타고 있던 2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이 같은 사고의 대형성으로 인해 지난 한 해 동안 보험에 가입된 덤프트럭 등 중기차량이 낸 교통사고로 200여명이 숨지고 3,000여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또 덤프트럭의 사고발생률은 24.5%로 평균 사고발생률 8.6%의 3배나 됩니다.


서영석 (택시기사) :

난폭운전을 하기 때문에 그 우리는 위험을 많이 느끼고 그 옆에 될 수 있으면 안 가려고 그러지요.


이동헌 기자 :

이같이 거리의 무법자로 불리는 덤프트럭 등 중기차량의 불명예를 씻고 사고를 줄여보자는 모임이 오늘 있었습니다.


이태용 (대한 중기협회 부회장) :

덤프트럭이 사고가 많다, 교통사고를 많이 야기한다. 난폭운전을 한다 그런 지탄을 받기 때문에 교통사고 줄이기 다짐을 하는 결의대회를 오늘 갖게 된 것입니다.


이동헌 기자 :

덤프트럭 운전자 등 300여명이 모여 난폭운전을 안하자며 소리 높여 결의를 다졌지만 난폭운전을 막기 위해서는 운전자들의 임금구조 개선 등 구조적인 노력이 선행돼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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