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벽돌 경영난

붉은벽돌 경영난; 벽돌 공장 의 적색벽돌 제조과정과 야적장 쌓여있는 벽돌 들및 인터뷰하는 이응원 점토공업협동조합이사장 등

박태남 앵커 :

건축경기의 둔화로 붉은 벽돌의 수요가 크게 줄어들면서 이 판매 대리점들이 붉은 벽돌 판촉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안일만 기자가 전합니다.

안일만 기자 :

우리나라는 전국 180여 군데의 중소 벽돌공장에서 점토 등을 섞어 만든 붉은 벽돌들을 1년에 28억 만장 이상 생산해 세계 8위의 벽돌생산국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상반기까지 붉은 벽돌은 주택 200만 채 건설 등으로 인해 수요가 크게 늘어나 공급물량이 달리는 등 제조업체와 대리점들이 큰 호황을 누려 왔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하반기부터 건축경기가 다소 둔화되면서 붉은 벽돌에 대한 수요가 점차 줄어들어 제조업체들은 조업을 단축하거나 중단하는 등 경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응원 (점토공업협동조합 이사장) :

건축규제 때문에 수요가 대폭 감소되어 있기 때문에 지금 문을 닫고 있는 공장이 많고 그래서 현재 60%밖에 가동을 못하고 있고 7월 달쯤 되면은 도산을 하는 회사들이 상당히 많이 발생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안일만 기자 :

이에 따라 일분 판매 대리점들은 벽돌을 쌓은 조적 전시품을 선보이는 전시장을 운영하거나 전산시스템을 통해 가상의 완공된 건물을 직접 소비자들에게 볼 수 있게 하는 등 불황타개를 위한 소비계층 확대에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조백일 (적벽돌 대리점 경영) :

건축물의 아름다움을 향상시키기 위해 컴퓨터 캐드 시스템을 이용해서 벽돌 조적설계를 완벽하게 해드리고 있습니다.

또한 선택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비자를 위한 조적제품을 실제건물과 동일하게 표현하여 쉽게 선택하실 수 있는 공간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안일만 기자 :

붉은 벽돌에 대한 수요를 촉진시키기 위해서는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보다 값싸고 좋은 제품을 개발하는 한편 다양한 품질의 규격제품 생산에 대한 업계의 노력이 계속 있어야 할 것이라고 건축전문가들은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