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재처리능력 보유

입력 1992.05.1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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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재처리능력 보유; 북경 에서 북한방문 결과 기자회견갖는 블릭스,한스 IAEA사무총장



신은경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토요일 밤 KBS 9시 뉴스 현장입니다.

북한 방문을 마치고 북경에 도착한 한스 블릭스 국제 원자력기구 사무총장은 오늘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은 핵 처리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현재 시험 중인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기자회견의 주요내용과 한스 블릭스 사무총장의 이번 북한방문 의미 등을 양휘부 특파원이 요약합니다.


한스 블릭스 (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 :

북한은 원자로에서 사용한 연료를 재처리해서 우라늄과 플루토늄을 얻고 있습니다.

북한은 IAEA에 보고한 것처럼 적은 양의 플루토늄을 얻고 있었습니다.

북한은 폐쇄사회로 무엇이든 숨기기가 더 쉽습니다.

따라서 핵사찰은 곧 실시됩니다.

북한은 또 우리들에게 IAEA가 원하는 곳은 어떤 장소라도 공개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양휘부 특파원 :

북한이 생산하는 핵폐기물의 양은 어느 정도입니까?


한스 블릭스 (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 :

우리가 본 5메가와트급 원자로는 처음에 설치한 원자로봉을 현재까지 쓰고 있고 여러 개가 상당히 노후화 돼 있지만 북한은 그 여러 개의 막대에서 플루토늄을 얻고 있었습니다.


양휘부 특파원 :

국제 원자력기구의 한스 블릭스 사무총장은 오늘 회견에서 그동안 핵 재처리 시설로 지목돼 왔던 영변의 방사 화학실험실이 완공도 되지 않았고 시설도 없었지마는 원자력 방비 용도는 그 규모가 핵 재처리 공장이었다고 밝혔습니다.


한스 블릭스 (국제 원자력기구 사무총장) :

모든 시설이 그곳에 있다면 핵 재처리 공장이라는 점은 의심할 바가 없습니다.


양휘부 특파원 :

블릭스 총장은 자신이 방사 화학실험실을 방문했을 때는 어떤 작업도 없었고 비어 있었다면서 길이가 180미터에 높이가 수백 층에 이르는 상당히 큰 규모의 건물이었다고 말했습니다.

한스 블릭스 총장은 북한이 핵시설들을 평화목적으로 이용할 것 같으냐는 질문에는 이라크와는 다르지만 북한을 믿기에는 시간이 더 있어야 하고 사찰을 해봐야 할 것이라고 답변했습니다.

IAEA, 즉 국제 원자력기구는 북한이 제출한 최초 보고서를 토대로 6월 초쯤 임시 사찰단을 보내서 사찰을 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보조약정서를 만든 뒤에 오는 8월15일 까지 일반사찰을 실시합니다.

한스 블릭스 사무총장의 이번 방북이 비록 사찰은 아니었다 하더라도 그동안 베일에 싸여있던 북한의 핵개발 의혹에 대해서 국제적으로 규명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는데 그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북경에서 KBS 양휘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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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핵재처리능력 보유
    • 입력 1992-05-16 21:00:00
    뉴스 9

북한 핵재처리능력 보유; 북경 에서 북한방문 결과 기자회견갖는 블릭스,한스 IAEA사무총장



신은경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토요일 밤 KBS 9시 뉴스 현장입니다.

북한 방문을 마치고 북경에 도착한 한스 블릭스 국제 원자력기구 사무총장은 오늘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은 핵 처리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현재 시험 중인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기자회견의 주요내용과 한스 블릭스 사무총장의 이번 북한방문 의미 등을 양휘부 특파원이 요약합니다.


한스 블릭스 (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 :

북한은 원자로에서 사용한 연료를 재처리해서 우라늄과 플루토늄을 얻고 있습니다.

북한은 IAEA에 보고한 것처럼 적은 양의 플루토늄을 얻고 있었습니다.

북한은 폐쇄사회로 무엇이든 숨기기가 더 쉽습니다.

따라서 핵사찰은 곧 실시됩니다.

북한은 또 우리들에게 IAEA가 원하는 곳은 어떤 장소라도 공개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양휘부 특파원 :

북한이 생산하는 핵폐기물의 양은 어느 정도입니까?


한스 블릭스 (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 :

우리가 본 5메가와트급 원자로는 처음에 설치한 원자로봉을 현재까지 쓰고 있고 여러 개가 상당히 노후화 돼 있지만 북한은 그 여러 개의 막대에서 플루토늄을 얻고 있었습니다.


양휘부 특파원 :

국제 원자력기구의 한스 블릭스 사무총장은 오늘 회견에서 그동안 핵 재처리 시설로 지목돼 왔던 영변의 방사 화학실험실이 완공도 되지 않았고 시설도 없었지마는 원자력 방비 용도는 그 규모가 핵 재처리 공장이었다고 밝혔습니다.


한스 블릭스 (국제 원자력기구 사무총장) :

모든 시설이 그곳에 있다면 핵 재처리 공장이라는 점은 의심할 바가 없습니다.


양휘부 특파원 :

블릭스 총장은 자신이 방사 화학실험실을 방문했을 때는 어떤 작업도 없었고 비어 있었다면서 길이가 180미터에 높이가 수백 층에 이르는 상당히 큰 규모의 건물이었다고 말했습니다.

한스 블릭스 총장은 북한이 핵시설들을 평화목적으로 이용할 것 같으냐는 질문에는 이라크와는 다르지만 북한을 믿기에는 시간이 더 있어야 하고 사찰을 해봐야 할 것이라고 답변했습니다.

IAEA, 즉 국제 원자력기구는 북한이 제출한 최초 보고서를 토대로 6월 초쯤 임시 사찰단을 보내서 사찰을 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보조약정서를 만든 뒤에 오는 8월15일 까지 일반사찰을 실시합니다.

한스 블릭스 사무총장의 이번 방북이 비록 사찰은 아니었다 하더라도 그동안 베일에 싸여있던 북한의 핵개발 의혹에 대해서 국제적으로 규명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는데 그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북경에서 KBS 양휘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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