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사찰 수용; 일본 도쿄 에서 열린 "한반도통일을 위한 심포지엄" 에서 발언하는 최우진 북한군축평화연구소부소장 공노명 외교안보연구원장
신은경 앵커 :
오늘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반도 통일을 위한 심포지엄에는 현직 남북한 실무자들이 참석해서 남북한의 통일정책을 발표했습니다.
북한 측의 최우진 군축평화연구소 부소장은 북한은 국제원자력기구는 물론이고 남북동시 핵사찰도 완전히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도쿄에서 전여옥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최우진(북한 군축평화연구소 부소장) :
우리는 북남 핵사찰을 절대 미루거나 합의 않자고 하는 것이 아니라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에 조선반도를 비핵화를 검증하는데 필요한 문건을 채택하고 북남사찰도 국제원자력기구 사찰과 마찬가지로 하자는 것이 우리의 입장입니다.
전여옥 특파원 :
남북대화의 북한 측 대표의 한 사람이며 북한 대외정책의 주요인물로 알려진 최우진은 연방제에 기초한 북한의 통일정책을 설명하며 예정에 없던 핵사찰 문제까지 언급했습니다.
최우진은 북한이 한반도의 비핵화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북한에 대한 주변국들의 핵개발 의혹은 부당하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현재의 사상과 제도를 그대로 유지하는 과도적인 단계에 남북한의 공동상태를 바로 통일로 본다며 수정된 연방 제안을 들고 나와서 실질적인 통일보다는 김일성 체제 유지가 북한의 당면과제라는 사실을 강조했습니다.
이어 한국의 통일정책에 대해서 발표한 공노명 외교안보연구원 원장은 남북은 불신을 해소하고 동질성 회복을 위한 실질적인 행동을 펼칠 때라고 밝혔습니다.
공노명(외교 안보연구원장) :
핵 의혹의 해결이라는 것은 남북관계의 근본적인 진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문제이고 이 문제의 해결 없이는 남북관계의 진전은 실질적으로 우리가 기대하기 어렵고.
전여옥 특파원 :
오늘 이 자리에 모인 학자들은 북한의 핵사찰 수용만이 통일을 위한 대화에 출발점임을 강조하면서 그렇지마는 정권과 개방이 상반관계에 있는 북한의 내부 실정이 그 장애라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전여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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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핵사찰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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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2-05-17 21:00:00
북한 핵사찰 수용; 일본 도쿄 에서 열린 "한반도통일을 위한 심포지엄" 에서 발언하는 최우진 북한군축평화연구소부소장 공노명 외교안보연구원장
신은경 앵커 :
오늘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반도 통일을 위한 심포지엄에는 현직 남북한 실무자들이 참석해서 남북한의 통일정책을 발표했습니다.
북한 측의 최우진 군축평화연구소 부소장은 북한은 국제원자력기구는 물론이고 남북동시 핵사찰도 완전히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도쿄에서 전여옥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최우진(북한 군축평화연구소 부소장) :
우리는 북남 핵사찰을 절대 미루거나 합의 않자고 하는 것이 아니라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에 조선반도를 비핵화를 검증하는데 필요한 문건을 채택하고 북남사찰도 국제원자력기구 사찰과 마찬가지로 하자는 것이 우리의 입장입니다.
전여옥 특파원 :
남북대화의 북한 측 대표의 한 사람이며 북한 대외정책의 주요인물로 알려진 최우진은 연방제에 기초한 북한의 통일정책을 설명하며 예정에 없던 핵사찰 문제까지 언급했습니다.
최우진은 북한이 한반도의 비핵화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북한에 대한 주변국들의 핵개발 의혹은 부당하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현재의 사상과 제도를 그대로 유지하는 과도적인 단계에 남북한의 공동상태를 바로 통일로 본다며 수정된 연방 제안을 들고 나와서 실질적인 통일보다는 김일성 체제 유지가 북한의 당면과제라는 사실을 강조했습니다.
이어 한국의 통일정책에 대해서 발표한 공노명 외교안보연구원 원장은 남북은 불신을 해소하고 동질성 회복을 위한 실질적인 행동을 펼칠 때라고 밝혔습니다.
공노명(외교 안보연구원장) :
핵 의혹의 해결이라는 것은 남북관계의 근본적인 진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문제이고 이 문제의 해결 없이는 남북관계의 진전은 실질적으로 우리가 기대하기 어렵고.
전여옥 특파원 :
오늘 이 자리에 모인 학자들은 북한의 핵사찰 수용만이 통일을 위한 대화에 출발점임을 강조하면서 그렇지마는 정권과 개방이 상반관계에 있는 북한의 내부 실정이 그 장애라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전여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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