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 범죄신고 발신번호 표시

112 범죄신고 발신번호 표시; 112신고전화번호추적장치 가 설치된 서울지방경찰청 에서 신고전화받는 교환원및 사건현장 출동하는 경찰관

박대석 앵커 :

앞으로는 전화 112 신고를 하면 신고하는 사람의 전화번호가 경찰청 전화에 자동적으로 표시됩니다. 현재 범죄신고 112 신고는 허위 또는 장난 신고율이 95%를 넘고 있습니다.

이현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현주 기자 :

신고전화는 중간에 끊겨 버리고 말았지만 뚜렷이 남아 있는 전화번호로 신고자 주소를 받아냅니다. 주소를 컴퓨터에 입력하면 신고 집 주변 지도가 컴퓨터 화면에 나타나고 더욱 확대된 지도가 상황실 중앙 화면에 나타납니다.

상황실과 출동 차량은 알아듣기 힘든 의미로 회신하면서 계속 현장에 다가갑니다.

신고전화를 중간에서 끊어버리기까지 했던 범인들은 전화번호를 추적한 경찰에 의해 모두 붙잡혔습니다.

오는 24일 새벽 0시부터 112 신고 전화번호 추적 장치가 본격적으로 가동되게 되면 112 신고체제는 그 효과와 정확도에서 큰 발전을 갖게 됩니다.

허남형(서울경찰청 지령계장) :

앞으로는 일반 전화뿐만 아니라 공중전화의 번호와 위치를 추적할 수가 있고 96%에 이루는 허위신고도 근절할 수 있게 되겠습니다.

이현주 기자 :

경찰청은 최근 법무부와 법제처로부터 이 같은 장치를 부착하는 것이 적법하다는 판정을 받아 올해 11월까지는 서울 전 지역에 내년부터는 전국 5개 직할시에 이 제도를 정착시키는 등 점차 확대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