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도 풍란 멸종위기

입력 1992.05.2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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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도 풍란 멸종위기; 신안 군 홍도 의 난실 에 보호되고 있는 새오란 춘란 등 자생란 들


박대석 앵커:

괴암기석이 절경을 이루고 있는 홍도를 더욱 아름답고 유명한 섬으로 만들던 라도 풍란이 이제는 사라질 위기에 처했습니다.

이렇게 되자 전라남도 신안군은 유리로 집을 지어서 풍란을 보호하고 있습니다.

김동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동일 기자:

20평 규모의 난실안에 노란 색깔의 꽃망울을 터트린 이 난은 새오란입니다.

지금 이 난이 홍도에서 자생하는 풍란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구경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멸종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 신안군은 이곳 홍도에 난실을 만들어 자생란을 이같이 보호하고 관광객들에게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천연기념물 175호로 지정된 홍도에는 꽃의 향기가 10리까지 퍼진다는 마괴풍란을 비롯해 소엽, 풍란등 3가지 종류에 300여 가지의 난이 서식하고 있으나 일부 관광객과 주민들이 불법 채취해서 육지로 반출, 난 애호가들에게 비싼 값으로팔아버려 지금 이 난실을 제외하고 섬 일대에서는 자생란을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김성갑(홍도 관리사업소 계장):

탐방객들에게 홍도에 자생하고 있는 난들을 소개하고 불법으로 입산을 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한 의도에 목적을 두고 설치를 한 것입니다.


김동일 기자:

난 재배 전문가들은 아직도 홍도에는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는 높은 곳이나 벼랑 등에 자생란이 서식하고 있어 더 이상 멸종되지 않도록 당국의 보다 철저한 보호와 단속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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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도 풍란 멸종위기
    • 입력 1992-05-21 21:00:00
    뉴스 9

라도 풍란 멸종위기; 신안 군 홍도 의 난실 에 보호되고 있는 새오란 춘란 등 자생란 들


박대석 앵커:

괴암기석이 절경을 이루고 있는 홍도를 더욱 아름답고 유명한 섬으로 만들던 라도 풍란이 이제는 사라질 위기에 처했습니다.

이렇게 되자 전라남도 신안군은 유리로 집을 지어서 풍란을 보호하고 있습니다.

김동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동일 기자:

20평 규모의 난실안에 노란 색깔의 꽃망울을 터트린 이 난은 새오란입니다.

지금 이 난이 홍도에서 자생하는 풍란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구경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멸종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 신안군은 이곳 홍도에 난실을 만들어 자생란을 이같이 보호하고 관광객들에게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천연기념물 175호로 지정된 홍도에는 꽃의 향기가 10리까지 퍼진다는 마괴풍란을 비롯해 소엽, 풍란등 3가지 종류에 300여 가지의 난이 서식하고 있으나 일부 관광객과 주민들이 불법 채취해서 육지로 반출, 난 애호가들에게 비싼 값으로팔아버려 지금 이 난실을 제외하고 섬 일대에서는 자생란을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김성갑(홍도 관리사업소 계장):

탐방객들에게 홍도에 자생하고 있는 난들을 소개하고 불법으로 입산을 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한 의도에 목적을 두고 설치를 한 것입니다.


김동일 기자:

난 재배 전문가들은 아직도 홍도에는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는 높은 곳이나 벼랑 등에 자생란이 서식하고 있어 더 이상 멸종되지 않도록 당국의 보다 철저한 보호와 단속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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