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발레 첫선; 남성 군무 "스파르타쿠스" 공연하는 볼쇼이발레단 의 남성무용수 들및 인터뷰하는 그리고로비치,유리 볼쇼이발레단안무가
박대석 앵커:
세계 최초로 인정받고 있는 볼쇼이 발레단이 2번째 우리나라에서 공연합니다.
이번 공연에서는 특히 격동적인 남성 군무, 스파르타쿠스가 선을 뵙니다.
25일부터 세종문화회관에서 펼쳐지는 볼쇼이 발레, 미리 가봅니다.
이정옥 기자가 안내합니다.
이정옥 기자:
로마제국의 투사, 스파르타쿠스가 통치자 크라슈스를 상대로 벌이는 자유를 위한 결사적인 투쟁, 아르메니아 작곡과 하자투리안의 격동적인 음악을 배경으로 다른 발레에서는 볼 수 없는 남성 무용수들의 역동적인 군무가 장엄하게 펼쳐집니다.
80명에 가까운 남자 무용수가 한꺼번에 출연하는 이 작품은 볼쇼이 발레단과 같은 역량 있는 대규모 무용단이 아니면 무대에 올리기 힘든 작품이기 때문에 볼쇼이가 러시아 발레단의 진수로 자처하는 걸작입니다.
이번 공연은 또 2년 전 볼쇼이 발레단이 첫 공연 때 우리에게 보여주었던 백제의 호수나 디젤과 같은 전통적인 발레기법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입니다.
정통적인 발레에 현대적인 감각을 기미한 좀 더 발전적인 발레작품을 선보이게 됩니다.
유리 그리고로비치(볼쇼이 발레단 안무가):
볼쇼이는 전통을 보존하면서도 새로운 창조적 기법을 병행하죠.
이번에 공연될 두 작품이 바로 이 같은 발전된 모습을 보여 줍니다.
이정옥 기자:스파르타쿠스와 함께 공연된 로미오와 줄리엣 전막공연도 볼쇼이 발레단의 공연으로서는 처음 공연되는 것으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공연은 소련이 러시아국가 연합으로 변모한 뒤 볼쇼이의 우수한 무용수들이 서방의 스카웃 제의를 받고 있는 시점에서 행해지는 것이기 때문에 어쩌면 순수한 러시아의 정통발레를 보는 마지막 기회가 될지도 모른다는 점에서 의의가 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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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쇼이 남성 발레 첫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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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2-05-21 21:00:00
남성 발레 첫선; 남성 군무 "스파르타쿠스" 공연하는 볼쇼이발레단 의 남성무용수 들및 인터뷰하는 그리고로비치,유리 볼쇼이발레단안무가
박대석 앵커:
세계 최초로 인정받고 있는 볼쇼이 발레단이 2번째 우리나라에서 공연합니다.
이번 공연에서는 특히 격동적인 남성 군무, 스파르타쿠스가 선을 뵙니다.
25일부터 세종문화회관에서 펼쳐지는 볼쇼이 발레, 미리 가봅니다.
이정옥 기자가 안내합니다.
이정옥 기자:
로마제국의 투사, 스파르타쿠스가 통치자 크라슈스를 상대로 벌이는 자유를 위한 결사적인 투쟁, 아르메니아 작곡과 하자투리안의 격동적인 음악을 배경으로 다른 발레에서는 볼 수 없는 남성 무용수들의 역동적인 군무가 장엄하게 펼쳐집니다.
80명에 가까운 남자 무용수가 한꺼번에 출연하는 이 작품은 볼쇼이 발레단과 같은 역량 있는 대규모 무용단이 아니면 무대에 올리기 힘든 작품이기 때문에 볼쇼이가 러시아 발레단의 진수로 자처하는 걸작입니다.
이번 공연은 또 2년 전 볼쇼이 발레단이 첫 공연 때 우리에게 보여주었던 백제의 호수나 디젤과 같은 전통적인 발레기법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입니다.
정통적인 발레에 현대적인 감각을 기미한 좀 더 발전적인 발레작품을 선보이게 됩니다.
유리 그리고로비치(볼쇼이 발레단 안무가):
볼쇼이는 전통을 보존하면서도 새로운 창조적 기법을 병행하죠.
이번에 공연될 두 작품이 바로 이 같은 발전된 모습을 보여 줍니다.
이정옥 기자:스파르타쿠스와 함께 공연된 로미오와 줄리엣 전막공연도 볼쇼이 발레단의 공연으로서는 처음 공연되는 것으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공연은 소련이 러시아국가 연합으로 변모한 뒤 볼쇼이의 우수한 무용수들이 서방의 스카웃 제의를 받고 있는 시점에서 행해지는 것이기 때문에 어쩌면 순수한 러시아의 정통발레를 보는 마지막 기회가 될지도 모른다는 점에서 의의가 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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