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장선거 95년 확정

입력 1992.06.0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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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장선거 95년 확정; 당.정정책조정회의 서 발언과 민주자유당 고위당직자회의 주재 김영삼 민주자유당대표최고위원 및 김대중 민주당공동대표 회견


박대석 앵커 :

정부와 민자당은 이달 말까지 실시하게 돼있는 지방 자치단체장 선거를 오는 95년으로 미루기로 최종 확정했습니다.

그러나 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은 올해 안의 실시를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강갑출 기자의 보도입니다.


강갑출 기자 :

정부와 민자당은 오늘 오후 당정 정책조정회의를 열어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를 오는 95년 상반기에 지방의회 의원선거와 함께 실시하기로 최종 확정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95년 실시안과 98년 실시안을 놓고 협의를 거친 결과 동시선거와 국회의원 선거의 중간선거 성격을 모두 갖춘 98년 실시안이 최선이지만 정치권의 요구와 국민여론 설득에 부담이 크다는 점을 감안해 차선책으로 95년 실시안을 채택했습니다.


김영삼 (민자당 대표최고위원) :

자치단체장 장선거 시기문제는 어려운 경제사정 등을 감안할 때 연기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점에 대해 이미 국민적 공감대가 확인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강갑출 기자 :

이처럼 당정 간의 단체장 선거시기가 확정됨에 따라 민자당은 내일 사무총장 등 당 4역이 민주당과 국민당을 방문해 자치단체장 선거연기의 불가피성을 설명하고 지방자치법 개정안이 이번 개원국회에서 처리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민주당 등 야권은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의 실시문제는 14대 국회개원 협상의 조건이 아니라 반드시 지켜져야 할 원칙이라며 강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김대중 (민주당 공동대표) :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는 금년 내에 반드시 해야 한다, 이것이 우리들의 확고부동한 입장이고 이것은 또한 법원이 규정이고 민주당은 성공해야 한다.


강갑출 기자 :

김대중 대표는 이와 관련해 민자, 민주, 국민 등 E당의 대통령 후보들이 함께 참석하는 텔레비전 토론회를 열자고 제의하고 TV토론회가 대통령 선거전의 조기과열을 방지하는 차원에서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으나 민자당의 박희태 대변인은 TV토론이 오히려 대통령 선거전을 조기에 과열시킨다며 응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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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체장선거 95년 확정
    • 입력 1992-06-01 21:00:00
    뉴스 9

단체장선거 95년 확정; 당.정정책조정회의 서 발언과 민주자유당 고위당직자회의 주재 김영삼 민주자유당대표최고위원 및 김대중 민주당공동대표 회견


박대석 앵커 :

정부와 민자당은 이달 말까지 실시하게 돼있는 지방 자치단체장 선거를 오는 95년으로 미루기로 최종 확정했습니다.

그러나 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은 올해 안의 실시를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강갑출 기자의 보도입니다.


강갑출 기자 :

정부와 민자당은 오늘 오후 당정 정책조정회의를 열어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를 오는 95년 상반기에 지방의회 의원선거와 함께 실시하기로 최종 확정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95년 실시안과 98년 실시안을 놓고 협의를 거친 결과 동시선거와 국회의원 선거의 중간선거 성격을 모두 갖춘 98년 실시안이 최선이지만 정치권의 요구와 국민여론 설득에 부담이 크다는 점을 감안해 차선책으로 95년 실시안을 채택했습니다.


김영삼 (민자당 대표최고위원) :

자치단체장 장선거 시기문제는 어려운 경제사정 등을 감안할 때 연기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점에 대해 이미 국민적 공감대가 확인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강갑출 기자 :

이처럼 당정 간의 단체장 선거시기가 확정됨에 따라 민자당은 내일 사무총장 등 당 4역이 민주당과 국민당을 방문해 자치단체장 선거연기의 불가피성을 설명하고 지방자치법 개정안이 이번 개원국회에서 처리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민주당 등 야권은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의 실시문제는 14대 국회개원 협상의 조건이 아니라 반드시 지켜져야 할 원칙이라며 강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김대중 (민주당 공동대표) :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는 금년 내에 반드시 해야 한다, 이것이 우리들의 확고부동한 입장이고 이것은 또한 법원이 규정이고 민주당은 성공해야 한다.


강갑출 기자 :

김대중 대표는 이와 관련해 민자, 민주, 국민 등 E당의 대통령 후보들이 함께 참석하는 텔레비전 토론회를 열자고 제의하고 TV토론회가 대통령 선거전의 조기과열을 방지하는 차원에서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으나 민자당의 박희태 대변인은 TV토론이 오히려 대통령 선거전을 조기에 과열시킨다며 응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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