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학교 개교; 모스크바 한국학교 개교 현판식갖는 관계인사와 첫 수업하는 한인2세들및 이문직 교장등 인터뷰
우리나라 교육부가 정식 인가한 한국인 학교가 모스크바에서 문을 열었습니다.
이 한국인 학교의 개교는 러시아의 한국인 자녀들에게 모국어를 익히고 올바른 국가관을 심어주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모스크바에서 김선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김선기 특파원 :
모스크바 중심지에 한국학교가 오늘 문을 엶으로써 재외 한인자녀는 모국의 지속적인 교육과 현지 적응력을 높일 수 있게 됐습니다.
모스크바 한국학교는 사회주의 국가와 유럽 전역에서 한국교육부가 정식 인정한 유일한 학교입니다.
이 학교에서는 한국의 교과과정과 똑같이 가르치며 귀국 후 진학에도 아무런 어려움이 없게 하고 있습니다.
이경진 (3학년) :
여기는 한국친구들만 있어서 말이 잘 통해서 좋아요.
김선기 특파원 :
이 학교는 그러나 현재 유치원에서 국민학교 국과정만 있습니다.
현재 학생 수는 45명이고 교원 수는 4명의 교사와 강사 7명입니다.
교사 중에 2명은 서울 교육부에서 직접 파견됐습니다.
이문직 (한국인학교 교장) :
모스크바에서는 한글로 되어 있는 책이 없기 때문에 한국에서 실어 와야 됩니다.
그런데 운반비가 많이 들고 그래가지고 도서 구입하는데 참 어렵습니다.
김선기 특파원 :
이 학교의 학생들은 현재 모두 재외 한국인의 자녀들이지마는 앞으로는 러시아 동포들의 자녀에게도 입학할 기회를 주고 현재 빌려 쓰는 학교건물도 독자적으로 확보할 계획입니다.
이보다 앞서 우즈백 공화국의 타쉬겐트에서는 지난주에 한국교육원이 개설됨으로서 한인동포 자녀에 대한 모국의 언어와 전통문화를 배울 수 있는 터전이 마련됐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뉴스 김선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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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스크바 한국인 학교 개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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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2-06-01 21:00:00

한국학교 개교; 모스크바 한국학교 개교 현판식갖는 관계인사와 첫 수업하는 한인2세들및 이문직 교장등 인터뷰
우리나라 교육부가 정식 인가한 한국인 학교가 모스크바에서 문을 열었습니다.
이 한국인 학교의 개교는 러시아의 한국인 자녀들에게 모국어를 익히고 올바른 국가관을 심어주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모스크바에서 김선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김선기 특파원 :
모스크바 중심지에 한국학교가 오늘 문을 엶으로써 재외 한인자녀는 모국의 지속적인 교육과 현지 적응력을 높일 수 있게 됐습니다.
모스크바 한국학교는 사회주의 국가와 유럽 전역에서 한국교육부가 정식 인정한 유일한 학교입니다.
이 학교에서는 한국의 교과과정과 똑같이 가르치며 귀국 후 진학에도 아무런 어려움이 없게 하고 있습니다.
이경진 (3학년) :
여기는 한국친구들만 있어서 말이 잘 통해서 좋아요.
김선기 특파원 :
이 학교는 그러나 현재 유치원에서 국민학교 국과정만 있습니다.
현재 학생 수는 45명이고 교원 수는 4명의 교사와 강사 7명입니다.
교사 중에 2명은 서울 교육부에서 직접 파견됐습니다.
이문직 (한국인학교 교장) :
모스크바에서는 한글로 되어 있는 책이 없기 때문에 한국에서 실어 와야 됩니다.
그런데 운반비가 많이 들고 그래가지고 도서 구입하는데 참 어렵습니다.
김선기 특파원 :
이 학교의 학생들은 현재 모두 재외 한국인의 자녀들이지마는 앞으로는 러시아 동포들의 자녀에게도 입학할 기회를 주고 현재 빌려 쓰는 학교건물도 독자적으로 확보할 계획입니다.
이보다 앞서 우즈백 공화국의 타쉬겐트에서는 지난주에 한국교육원이 개설됨으로서 한인동포 자녀에 대한 모국의 언어와 전통문화를 배울 수 있는 터전이 마련됐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뉴스 김선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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