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강도 공범 색출 주력

입력 2002.10.28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포천농협 총기 강도 사건 수사 소식입니다.
경찰은 붙잡힌 용의자 외에 정황상 공범이 더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색출작업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김덕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용의자인 전 모 상사는 사건 발생 보름 만에 붙잡혔지만 계속해서 단독범행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범행현장 주변에서 발견된 복면과 면장갑 등에서 용의자인 전 상사의 것으로 추정되는 DNA가 검출됐습니다.
이와 함께 돈가방의 손잡이에서는 전혀 다른 사람의 DNA도 확인됐습니다.
수사 당국이 최소한 1명 이상의 공범이 더 있다고 확신하는 대목입니다.
목격자 대부분은 승용차 안에 전 상사 외에 다른 사람이 있었다고 일관되게 주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범인이 운전석으로 타지 않고 뒷문으로 탄 뒤 곧바로 떠났어요.
⊙기자: 용의자 전 씨는 범행 전날과 당일 이곳 범행현장 주변에서 누군가와 휴대전화로 통화를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전 상사와 통화한 사람이 군인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광식(경기경찰청 2차장): 범행 전과 당일의 접촉인물이 모두 군인인 것으로 현재까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기자: 경찰과 군은 전 상사의 주변인물을 대상으로 공범 색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군과 경찰이 원활한 공조수사를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경찰은 사건 하루 전날 상사가 렌터카를 빌린 점 등을 거론하며 용의자로 지목했지만 군 수사 당국은 혐의가 없다며 묵살했습니다.
결국 군은 경찰이 확실한 증거물인 전 상사의 휴대전화 통화 내역을 내밀자 그때서야 검거에 나섰습니다.
KBS뉴스 김덕원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농협 강도 공범 색출 주력
    • 입력 2002-10-2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포천농협 총기 강도 사건 수사 소식입니다. 경찰은 붙잡힌 용의자 외에 정황상 공범이 더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색출작업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김덕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용의자인 전 모 상사는 사건 발생 보름 만에 붙잡혔지만 계속해서 단독범행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범행현장 주변에서 발견된 복면과 면장갑 등에서 용의자인 전 상사의 것으로 추정되는 DNA가 검출됐습니다. 이와 함께 돈가방의 손잡이에서는 전혀 다른 사람의 DNA도 확인됐습니다. 수사 당국이 최소한 1명 이상의 공범이 더 있다고 확신하는 대목입니다. 목격자 대부분은 승용차 안에 전 상사 외에 다른 사람이 있었다고 일관되게 주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범인이 운전석으로 타지 않고 뒷문으로 탄 뒤 곧바로 떠났어요. ⊙기자: 용의자 전 씨는 범행 전날과 당일 이곳 범행현장 주변에서 누군가와 휴대전화로 통화를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전 상사와 통화한 사람이 군인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광식(경기경찰청 2차장): 범행 전과 당일의 접촉인물이 모두 군인인 것으로 현재까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기자: 경찰과 군은 전 상사의 주변인물을 대상으로 공범 색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군과 경찰이 원활한 공조수사를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경찰은 사건 하루 전날 상사가 렌터카를 빌린 점 등을 거론하며 용의자로 지목했지만 군 수사 당국은 혐의가 없다며 묵살했습니다. 결국 군은 경찰이 확실한 증거물인 전 상사의 휴대전화 통화 내역을 내밀자 그때서야 검거에 나섰습니다. KBS뉴스 김덕원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