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인계 협의

입력 1993.01.0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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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근찬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월 5일 KBS9시 뉴스현장입니다.

노태우 대통령과 김영삼 차기대통령은 오늘 낮 청와대에서 신년인사를 겸한 오찬회동을 갖고 대통령직 인수인계를 위한 협조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이에 앞서 김영삼 차기대통령은 민자당사에서 현승종 국무총리의 예방을 받고 각 부처별 인계상황과 또 대통령취임 준비계획 등을 보고 받았습니다.

강갑출 기자의 보도입니다.


강갑출 기자 :

접견실에서 부부동반으로 함께 자리한 현 대통령과 차기대통령은 날씨와 선거 등을 화제로 덕담을 주고받았습니다.

오찬장으로 자리를 옮긴 노태우 대통령과 김영삼 차기대통령은 자연스럽게 화제를 대통령직 인수인계 문제로 바꾸었습니다. 2시간 20분간 계속된 요담에서 노태우 대통령은 김영삼 차기대통령에 대한 기대가 높은 점을 환기시키고 새 정부가 국민적 관심사인 경제번영과 통일과업, 국민화합을 차질 없이 수행해 나갈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노대통령은 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와 정부 인계위원회 간에 인수인계를 위한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데 대해 만족을 표시하고 앞으로도 원만한 인수인계가 이루어지도록 정부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영삼 차기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선거에서 나타난 국민의 뜻인 안정속의 개혁을 실천하기 위해 다각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하고 급격한 개혁으로 국민을 불안하게 하거나 안정을 저해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차기대통령은 특히 과도기의 행정의 공백이나 국정누수현상이 없도록 모든 공직자들이 동요 없이 소신을 갖고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자세를 확립하도록 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에 앞서 김영삼 차기대통령은 현승종 국무총리의 예방을 받았습니다.

김영삼 차기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정부 각 부처의 업무보고 계획과 대통령취임 준비계획 등을 보고 받았습니다. KBS뉴스 강갑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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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수인계 협의
    • 입력 1993-01-05 21:00:00
    뉴스 9

유근찬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월 5일 KBS9시 뉴스현장입니다.

노태우 대통령과 김영삼 차기대통령은 오늘 낮 청와대에서 신년인사를 겸한 오찬회동을 갖고 대통령직 인수인계를 위한 협조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이에 앞서 김영삼 차기대통령은 민자당사에서 현승종 국무총리의 예방을 받고 각 부처별 인계상황과 또 대통령취임 준비계획 등을 보고 받았습니다.

강갑출 기자의 보도입니다.


강갑출 기자 :

접견실에서 부부동반으로 함께 자리한 현 대통령과 차기대통령은 날씨와 선거 등을 화제로 덕담을 주고받았습니다.

오찬장으로 자리를 옮긴 노태우 대통령과 김영삼 차기대통령은 자연스럽게 화제를 대통령직 인수인계 문제로 바꾸었습니다. 2시간 20분간 계속된 요담에서 노태우 대통령은 김영삼 차기대통령에 대한 기대가 높은 점을 환기시키고 새 정부가 국민적 관심사인 경제번영과 통일과업, 국민화합을 차질 없이 수행해 나갈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노대통령은 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와 정부 인계위원회 간에 인수인계를 위한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데 대해 만족을 표시하고 앞으로도 원만한 인수인계가 이루어지도록 정부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영삼 차기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선거에서 나타난 국민의 뜻인 안정속의 개혁을 실천하기 위해 다각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하고 급격한 개혁으로 국민을 불안하게 하거나 안정을 저해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차기대통령은 특히 과도기의 행정의 공백이나 국정누수현상이 없도록 모든 공직자들이 동요 없이 소신을 갖고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자세를 확립하도록 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에 앞서 김영삼 차기대통령은 현승종 국무총리의 예방을 받았습니다.

김영삼 차기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정부 각 부처의 업무보고 계획과 대통령취임 준비계획 등을 보고 받았습니다. KBS뉴스 강갑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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