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농산물에 병 해충 유입

박태남 앵커 :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수입농산물은 병해추도 함께 안고 들어가서 검역과 방역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곽무련 기자입니다.

곽무련 기자 :

농축산물 수입개방에 따라 수출교역국은 지난 88년 89개국에서 28%가 증가한 114개국으로 교역 품목수는 1,200개 품목에서 1,500개 품목으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이러한 농작물 교역과 함께 그동안 외국으로부터 유입된 농작물 병해충은 병해가 18개 종류, 해충이 22개 종류 등 모두 40여 개의 종류로 이들 모두 극히 경계해야 할 병해충입니다.

이렇게 들어온 병해충 가운데 지난 88년 일본으로부터 유입된 것으로 알려진 벼물바구미 해충의 경우 경상남도 하정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4년 동안 전국으로 확산돼 연간 28억원에 달하는 경제적인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특히 요즘 들어 화란 등 외국으로부터 수입된 화훼류인 튤립의 경우 푸름 곰팡이병과 바이러스 병, 총채벌레 등이 크게 확산돼 그 피해가 들어나고 있습니다.

이밖에 미국과 중국 등 10여 개국으로부터 수입한 망고와 자몽, 레몬 등 10여 개 작물에서 깍지벌레와 난의 바이러스 등 병해 18개종, 해충이 4개 종류 등 모두 20개의 종류의 병해충이 새로 발견됐습니다.

이영희 (농업기술연구소 병리연구관) :

...강화해 가지고 수출입 협상 시 문제되는 병해충 문제점을 우리가 해결할 수 있는 그러한 강구책을 마련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곽무련 기자 :

KBS 뉴스 곽무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