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군 군정계획

입력 1993.02.1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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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군정을 알아보는 순서입니다. 양주군은 올해를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는 해로 정하고 지역내에 오염된 하천을 집중적으로 정비하기로 했습니다. 강선규 기자가 전합니다.


강선규 기자 :

8만 8천여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 경기도 양주군의 올해 역점 사업은 오염된 하천을 되살리고 도로망을 확충하는 일입니다.


우종요 (양주군수) :

저희 군이 역점을 두어서 추진해야 될 사항들은 그 오염된 모든 하천들을 아주 맑게 좀 정화하고 그 다음에 그 20여년 동안 막혔던 우이동에서 규현간 그 도로를 완전히 개설을 해서 저희들 그 주민들 숙원 사업을 풀어드리는데 역점을 두고자 합니다.


강선규 기자 :

양주군내 신천과 청담천은 공장과 축산에서 나오는 폐수 등으로 검붉은 색을 땐 채 죽어가고 있습니다. 죽어가는 이 하천들을 살리기 위해 양주군은 올해부터 5개년 계획으로 각종 오물로 더럽혀진 강바닥을 정비하기로 했습니다. 또 주내면에 하루에 백 50톤 가량의 축산폐수를 처리 할 수 있는 정화시설을 갖추기로 했습니다. 양주군은 이밖에 광정면에 4만 9천 평방미터 크기의 쓰레기 처리시설 공사를 올해 시작합니다. 은현면에는 공해 공장을 집단화 시키는 단지가 조성됩니다. 이 단지 조성이 끝나면 지역 내 피혁과 섬유 등 공해 업체 43군데가 이곳으로 옮겨집니다. 올부터 시작되는 이 공사들이 끝나는 오는 96년에는 신천의 BOD 즉 생물화학적 산소 요구량이 현재 37PPM에서 8PPM으로 떨어져 물고기가 살 수 있는 맑은 물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양주군은 또 국방상의 이유로 지난 68년부터 막혔던 규현에서 우이간 도로를 올해 새로 내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용암에서 신산간 도로 등 8군데의 간선도로를 확장하거나 포장하기로 했습니다. 또 문예회관 건립공사를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무료로 건축설계실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양주군이 지난 87년부터 추진한 현 청사 이전 문제는 아직까지도 그 위치를 놓고 지역 주민들간에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아 또 한해를 넘길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선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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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주군 군정계획
    • 입력 1993-02-10 21:00:00
    뉴스 9

경기도 시군정을 알아보는 순서입니다. 양주군은 올해를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는 해로 정하고 지역내에 오염된 하천을 집중적으로 정비하기로 했습니다. 강선규 기자가 전합니다.


강선규 기자 :

8만 8천여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 경기도 양주군의 올해 역점 사업은 오염된 하천을 되살리고 도로망을 확충하는 일입니다.


우종요 (양주군수) :

저희 군이 역점을 두어서 추진해야 될 사항들은 그 오염된 모든 하천들을 아주 맑게 좀 정화하고 그 다음에 그 20여년 동안 막혔던 우이동에서 규현간 그 도로를 완전히 개설을 해서 저희들 그 주민들 숙원 사업을 풀어드리는데 역점을 두고자 합니다.


강선규 기자 :

양주군내 신천과 청담천은 공장과 축산에서 나오는 폐수 등으로 검붉은 색을 땐 채 죽어가고 있습니다. 죽어가는 이 하천들을 살리기 위해 양주군은 올해부터 5개년 계획으로 각종 오물로 더럽혀진 강바닥을 정비하기로 했습니다. 또 주내면에 하루에 백 50톤 가량의 축산폐수를 처리 할 수 있는 정화시설을 갖추기로 했습니다. 양주군은 이밖에 광정면에 4만 9천 평방미터 크기의 쓰레기 처리시설 공사를 올해 시작합니다. 은현면에는 공해 공장을 집단화 시키는 단지가 조성됩니다. 이 단지 조성이 끝나면 지역 내 피혁과 섬유 등 공해 업체 43군데가 이곳으로 옮겨집니다. 올부터 시작되는 이 공사들이 끝나는 오는 96년에는 신천의 BOD 즉 생물화학적 산소 요구량이 현재 37PPM에서 8PPM으로 떨어져 물고기가 살 수 있는 맑은 물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양주군은 또 국방상의 이유로 지난 68년부터 막혔던 규현에서 우이간 도로를 올해 새로 내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용암에서 신산간 도로 등 8군데의 간선도로를 확장하거나 포장하기로 했습니다. 또 문예회관 건립공사를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무료로 건축설계실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양주군이 지난 87년부터 추진한 현 청사 이전 문제는 아직까지도 그 위치를 놓고 지역 주민들간에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아 또 한해를 넘길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선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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