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특별사찰 거부 공식 천명

입력 1993.02.2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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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북한은 국제 원자력기구가 요청한 특별 핵사찰을 거부한다는 입장을 공식 천명했습니다.

이에 따라서 국제 원자력기구는 사무총장이 지금까지 북한에 취한 모든 조처를 지지하고 특별사찰을 수용하도록 북한에 강력히 촉구하는 결

의안을 채택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빈에서 차만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차만순 특파원 :

북한이 최초로 발동된 특별사찰권에 도전한데 대해서 국제 원자력기구 이사회는 이에 강력하게 맞설 움직임입니다.

국제 원자력기구는 북한의 최초 신고와 사찰 결과가 중대하게 다른 점을 규명하기 위해서 모든 조치를 취했고 북한 고위층과 장시간 회담에도 불구하고 만족스런 소득이 없었다고 밝히고 문제의 2곳에 대한 특별사찰의 불가피성을 거듭 강조함으로써 북한과 정면으로 맞설 것을 시사했습니다.


이시영 (오스트리아주재 한국대사) :

사무총장이 특별사찰의 조치를 취한 것에 대해서는 이번 이사회가 이를 충분히 지지해 주고 뒷받침해 주는 그러한 결정이 내릴 것이 거의 틀림없을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차만순 특파원 :

이사국들의 이 같은 움직임을 지켜본 북한대표들은 회의장 밖으로 수시로 나와 대책을 숙의하는 등 초조한 빛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특별사찰을 공식적으로 거부했습니다.


김계관 (북한 순회대사) :

특별사찰 뭐 수락할 근거도 없는, 타당성이 없다구요.

그건요 순전 한 압력자체고 어떠한 타당성도 없어요.


차만순 특파원 :

만약에 결의안이 채택된다면?


김계관 (북한 순회대사) :

결의안 채택된다면 우리는 그런 결의안 단호히 배격한다고.

차만순 특파원 :

북한의 협력을 촉구해온 대부분의 이사국들의 의견을 모아 일부 이사국들은 북한의 이 같은 움직임에 제동을 걸고 사찰권 보호를 위해서 북한의 특별사찰 수락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하자는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앞으로 북한의 태도에 변화가 없는 한 이 같은 결의안은 오는 25일 채택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빈에서 KBS 뉴스 차만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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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특별사찰 거부 공식 천명
    • 입력 1993-02-23 21:00:00
    뉴스 9

유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북한은 국제 원자력기구가 요청한 특별 핵사찰을 거부한다는 입장을 공식 천명했습니다.

이에 따라서 국제 원자력기구는 사무총장이 지금까지 북한에 취한 모든 조처를 지지하고 특별사찰을 수용하도록 북한에 강력히 촉구하는 결

의안을 채택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빈에서 차만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차만순 특파원 :

북한이 최초로 발동된 특별사찰권에 도전한데 대해서 국제 원자력기구 이사회는 이에 강력하게 맞설 움직임입니다.

국제 원자력기구는 북한의 최초 신고와 사찰 결과가 중대하게 다른 점을 규명하기 위해서 모든 조치를 취했고 북한 고위층과 장시간 회담에도 불구하고 만족스런 소득이 없었다고 밝히고 문제의 2곳에 대한 특별사찰의 불가피성을 거듭 강조함으로써 북한과 정면으로 맞설 것을 시사했습니다.


이시영 (오스트리아주재 한국대사) :

사무총장이 특별사찰의 조치를 취한 것에 대해서는 이번 이사회가 이를 충분히 지지해 주고 뒷받침해 주는 그러한 결정이 내릴 것이 거의 틀림없을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차만순 특파원 :

이사국들의 이 같은 움직임을 지켜본 북한대표들은 회의장 밖으로 수시로 나와 대책을 숙의하는 등 초조한 빛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특별사찰을 공식적으로 거부했습니다.


김계관 (북한 순회대사) :

특별사찰 뭐 수락할 근거도 없는, 타당성이 없다구요.

그건요 순전 한 압력자체고 어떠한 타당성도 없어요.


차만순 특파원 :

만약에 결의안이 채택된다면?


김계관 (북한 순회대사) :

결의안 채택된다면 우리는 그런 결의안 단호히 배격한다고.

차만순 특파원 :

북한의 협력을 촉구해온 대부분의 이사국들의 의견을 모아 일부 이사국들은 북한의 이 같은 움직임에 제동을 걸고 사찰권 보호를 위해서 북한의 특별사찰 수락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하자는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앞으로 북한의 태도에 변화가 없는 한 이 같은 결의안은 오는 25일 채택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빈에서 KBS 뉴스 차만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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