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보처 업무보고

입력 1993.04.0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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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근찬 앵커 :

김영삼 대통령이 오늘 공보처로부터 올해의 업무계획을 보고받았습니다.

오인환 공보처 장관은 오늘 보고를 통해서 사이비 기자와 부실 언론사를 응징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보고했고 김영삼 대통령은 이른바 당근과 채찍의 언론정책은 이제 문민시대를 맞아서 끝났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진석 기자 :

대통령이 공보처에 대한 지시는 바로 홍보관, 언론관의 피력이었습니다.


“민심과 동떨어진 내용을 일반 투망식으로 아무리 쏟아 부어도 국민의 마음을 움직일 수는 없습니다. 민심을 바로 읽고 정부가 정직하게 말하는 일이 바로 그 비결입니다.

문민시대에 정부와 언론의 강요는 분명히 과거와 달라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과거의 권위주의 시대에서는 당근과의 채찍이라든가 그러한 정책은 이제 끝이 났습니다.”


대통령이 홍보 언론관은 각 부처 공보관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말로 이어졌습니다.


“총리께서 특별히 관심을 가지고 그 부서에서 부처에서 제일 우수한 사람이 공보관이 돼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공보처 장관도 이에 언론에 대한 권위주의적 간섭과 규제를 깨끗이 청산하겠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사이비 언론 신고센터와 수사전담반을 운영해서 사이비 언론을 뿌리 뽑겠다고 보고했습니다.

이와 함께 95년 초부터 종합 유선방송이 실시되도록 하고 대도시 중심 지방 민영 텔레비전 방송과 각 도별 민영 라디오방송 신설을 추진하며 올 하반기부터 신문발행 부수 공사제도를 희망자에 한해서 시행하겠다는 것 등이 공보처 보고의 주요 내용입니다.

KBS 뉴스 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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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보처 업무보고
    • 입력 1993-04-01 21:00:00
    뉴스 9

유근찬 앵커 :

김영삼 대통령이 오늘 공보처로부터 올해의 업무계획을 보고받았습니다.

오인환 공보처 장관은 오늘 보고를 통해서 사이비 기자와 부실 언론사를 응징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보고했고 김영삼 대통령은 이른바 당근과 채찍의 언론정책은 이제 문민시대를 맞아서 끝났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진석 기자 :

대통령이 공보처에 대한 지시는 바로 홍보관, 언론관의 피력이었습니다.


“민심과 동떨어진 내용을 일반 투망식으로 아무리 쏟아 부어도 국민의 마음을 움직일 수는 없습니다. 민심을 바로 읽고 정부가 정직하게 말하는 일이 바로 그 비결입니다.

문민시대에 정부와 언론의 강요는 분명히 과거와 달라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과거의 권위주의 시대에서는 당근과의 채찍이라든가 그러한 정책은 이제 끝이 났습니다.”


대통령이 홍보 언론관은 각 부처 공보관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말로 이어졌습니다.


“총리께서 특별히 관심을 가지고 그 부서에서 부처에서 제일 우수한 사람이 공보관이 돼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공보처 장관도 이에 언론에 대한 권위주의적 간섭과 규제를 깨끗이 청산하겠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사이비 언론 신고센터와 수사전담반을 운영해서 사이비 언론을 뿌리 뽑겠다고 보고했습니다.

이와 함께 95년 초부터 종합 유선방송이 실시되도록 하고 대도시 중심 지방 민영 텔레비전 방송과 각 도별 민영 라디오방송 신설을 추진하며 올 하반기부터 신문발행 부수 공사제도를 희망자에 한해서 시행하겠다는 것 등이 공보처 보고의 주요 내용입니다.

KBS 뉴스 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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