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10대 강령 채택

입력 1993.04.0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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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오늘 개막된 최고 인민회의 9시 5차 회의에서 정치적 논쟁종지 등을 내용으로 하는 10대 강령을 채택했습니다.

또한 지난해와 비슷한 15조원의 금년 예산안도 확정했습니다.

장현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장현규 기자 :

북한의 김일성 주서기 작성해 이번 최고 인민회의에서 채택된 전민족 대단결 10대 강령은 먼저 민족 대단결로 중립적인 통일국가를 창립하고 민족의 공존과 공영, 복리를 도모하며 동족 사이의 분열과 대립을 조장하는 일체의 정치적인 논쟁을 중지하자는 것으로 돼 있습니다.

강성산 북한 전문총리는 이 같은 내용의 김일성 10대 강령을 최고회의에 제기하면서 주한 미군 철수 의지 표명과 팀스피리트 훈련중지, 그리고 미국의 핵우산에서의 탈피 등 4가지에 대해 우리정부가 명쾌한 태도를 밝혀야 자주적인 문민 정부의 성격이 증명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오늘 10대 강령과 4가지 조건은 핵 확산 금지조약 탈퇴로 인해 국제적인 압력을 받고 있는 시점에 나와 북한이 동족의식을 강조해 우리나라와 미국 등 국제사회를 이간시키$탈퇴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백낙서 (통일원 정보분석실장) :

과거 그들이 주장하던 한반도 비핵지대화 논리를 되풀이 하는 것으로써 이로 미루어볼 때 앞으로 남북대화 문제와 관련해서는 북한 측이 이 4가지 요구사항을 계속 되풀이 해서 주장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장현규 기자 :

북한은 이번 발표에서 민족의 공존공영을 주장함으로써 새 정부의 민족 복리 우선 정책에 답한 듯한 인상을 주나 하나의 조선정책과 92년 민족 대단결 노선제시때와 변함없는 자세를 보여 앞으로 남북관계의 급진전은 없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북한은 이번 최고 인민회의에서 10대 강령외에도 올 예산으로 약 15조원을 책정 발표했습니다.

KBS 뉴스 장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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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10대 강령 채택
    • 입력 1993-04-07 2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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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오늘 개막된 최고 인민회의 9시 5차 회의에서 정치적 논쟁종지 등을 내용으로 하는 10대 강령을 채택했습니다.

또한 지난해와 비슷한 15조원의 금년 예산안도 확정했습니다.

장현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장현규 기자 :

북한의 김일성 주서기 작성해 이번 최고 인민회의에서 채택된 전민족 대단결 10대 강령은 먼저 민족 대단결로 중립적인 통일국가를 창립하고 민족의 공존과 공영, 복리를 도모하며 동족 사이의 분열과 대립을 조장하는 일체의 정치적인 논쟁을 중지하자는 것으로 돼 있습니다.

강성산 북한 전문총리는 이 같은 내용의 김일성 10대 강령을 최고회의에 제기하면서 주한 미군 철수 의지 표명과 팀스피리트 훈련중지, 그리고 미국의 핵우산에서의 탈피 등 4가지에 대해 우리정부가 명쾌한 태도를 밝혀야 자주적인 문민 정부의 성격이 증명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오늘 10대 강령과 4가지 조건은 핵 확산 금지조약 탈퇴로 인해 국제적인 압력을 받고 있는 시점에 나와 북한이 동족의식을 강조해 우리나라와 미국 등 국제사회를 이간시키$탈퇴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백낙서 (통일원 정보분석실장) :

과거 그들이 주장하던 한반도 비핵지대화 논리를 되풀이 하는 것으로써 이로 미루어볼 때 앞으로 남북대화 문제와 관련해서는 북한 측이 이 4가지 요구사항을 계속 되풀이 해서 주장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장현규 기자 :

북한은 이번 발표에서 민족의 공존공영을 주장함으로써 새 정부의 민족 복리 우선 정책에 답한 듯한 인상을 주나 하나의 조선정책과 92년 민족 대단결 노선제시때와 변함없는 자세를 보여 앞으로 남북관계의 급진전은 없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북한은 이번 최고 인민회의에서 10대 강령외에도 올 예산으로 약 15조원을 책정 발표했습니다.

KBS 뉴스 장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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