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근찬 앵커 :
더욱 아름다워지고 건강해지기 위한 20대 여성들의 체중조절이나 운동이 지나치면은 50대 이후의 노인성 질환인 뼈에 구멍이 생기는 이른바 골다공증을 불러올 수 있다는 의학계의 충격적인 보고가 나왔습니다.
이 경우 척추뿐만 아니라 생명에 지장을 주는 대퇴부 골절이 같이 생겨서 더 위험스럽다는 것입니다.
백선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백선기 기자 :
골다공증은 뼈를 구성하는 무기질의 양이 줄어듦에 따라 뼛속에 구멍이 뚫려 약해지는 질환으로 작은 충격에도 뼈가 부러지게 됩니다.
이는 주로 50세를 전후해 발생하지만 난소기능의 장애가 있는 경우 20대에서도 나타납니다.
연세대 의대 산부인과 박기현 교수가 무월경 환자 2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평균연령이 29살임에도 대부분 60살 할머니에게서나 나타나는 심한 골다공 증세를 보였습니다.
이 경우 노년에 오는 골다공증과는 달리 척추와 대퇴부, 손목 등에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진행속도도 매우 빨라 심각성을 더해줍니다.
특히 대퇴부 골절의 경우 이로 인한 합병증으로 사망률이 30내지 40%에 이르고 생존자 가운데도 대부분이 정상적인 생활을 하기가 어렵습니다.
이런 20대 골다공증은 난소장애나 조기폐경으로 인한 무월경에서 비롯되며 후천적 무월경은 심한 다이어트와 잦은 인공임신중절, 과격한 운동 등이 주원인입니다.
박기현 (연세대 교수-산부인과) :
골 형성이 가장 왕성하게 일어나는 사춘기 여성에 있어서 난소기능 부전증이나 다이어트, 체중손실, 운동 등에 의해서 유발된 무월경은 심각하게 골밀도 소실을 일으킬 수 있음으로 가능한 이러한 유해한 환경에서 벗어나게 해야 됩니다.
백선기 기자 :
20대의 골다공증은 유전적 요소가 강하고 1년 안에 치료하지 않을 경우 회복이 불가능해 조기치료만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KBS 뉴스 백선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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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대도 골다공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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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3-04-09 21:00:00
유근찬 앵커 :
더욱 아름다워지고 건강해지기 위한 20대 여성들의 체중조절이나 운동이 지나치면은 50대 이후의 노인성 질환인 뼈에 구멍이 생기는 이른바 골다공증을 불러올 수 있다는 의학계의 충격적인 보고가 나왔습니다.
이 경우 척추뿐만 아니라 생명에 지장을 주는 대퇴부 골절이 같이 생겨서 더 위험스럽다는 것입니다.
백선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백선기 기자 :
골다공증은 뼈를 구성하는 무기질의 양이 줄어듦에 따라 뼛속에 구멍이 뚫려 약해지는 질환으로 작은 충격에도 뼈가 부러지게 됩니다.
이는 주로 50세를 전후해 발생하지만 난소기능의 장애가 있는 경우 20대에서도 나타납니다.
연세대 의대 산부인과 박기현 교수가 무월경 환자 2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평균연령이 29살임에도 대부분 60살 할머니에게서나 나타나는 심한 골다공 증세를 보였습니다.
이 경우 노년에 오는 골다공증과는 달리 척추와 대퇴부, 손목 등에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진행속도도 매우 빨라 심각성을 더해줍니다.
특히 대퇴부 골절의 경우 이로 인한 합병증으로 사망률이 30내지 40%에 이르고 생존자 가운데도 대부분이 정상적인 생활을 하기가 어렵습니다.
이런 20대 골다공증은 난소장애나 조기폐경으로 인한 무월경에서 비롯되며 후천적 무월경은 심한 다이어트와 잦은 인공임신중절, 과격한 운동 등이 주원인입니다.
박기현 (연세대 교수-산부인과) :
골 형성이 가장 왕성하게 일어나는 사춘기 여성에 있어서 난소기능 부전증이나 다이어트, 체중손실, 운동 등에 의해서 유발된 무월경은 심각하게 골밀도 소실을 일으킬 수 있음으로 가능한 이러한 유해한 환경에서 벗어나게 해야 됩니다.
백선기 기자 :
20대의 골다공증은 유전적 요소가 강하고 1년 안에 치료하지 않을 경우 회복이 불가능해 조기치료만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KBS 뉴스 백선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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