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경협 논의

입력 1993.04.1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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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경제난을 타개하기 위해서 두만강 유역의 나진과 선봉지구 개발을 최우선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늘 중국 천진에서는 우리나라와 북한을 비롯한 동북아시아 6나라가 참가한 동북아 경제협력 민간 이사회가 열렸습니다.

천진에서 이동식 특파원이 전해온 소식입니다.


이동식 특파원 :

우리나라와 북한, 중국, 러시아, 일본 등 동북아 6나라의 민간인들 대표들이 근 2년만에 처음으로 다시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동북아시아 공동의 경제 발전을 모색하는 유일한 상설 민간기구로 지난해 평양에서 열기로 했다가 무산된 뒤 다시 열린 이번 이사회에서 정세형 한국 측 회장은 휴전선 비무장 지대에 화력 발전소를 세워 남,북의 전력난을 공동으로 해소하자고 제안했습니다.

한편 북한 측의 이행호 남남합작 연구소장은 나진과 선봉, 천진지구를 수출 자유무역 지대로 만드는 것은 동북아 전체에도 도움이 된다며 이를 공통 과제로 추진하자고 주장했습니다.


이행호 (북한 남남합작연구소장) :

쉬운 일로부터 힘든 일로, 단간 일로부터 복잡한 사업으로 이렇게 진행 하는 원칙을 세워서 민간합작 사업을 진행해 나가면.


이동식 특파원 :

또 일본 측은 비무장 지대에 동북아 경제교류 센터 설치를, 중국은 천진항의 공동개발을 각각 제의했습니다.


우정하 (동북아 경협민간협회 사무처장) :

북한 측이 작년보다도 비무장 지대에 관한 의견이 많이 호의적으로 많은 태도가 변화가 됐다는 것은 의외의 일입니다.


이동식 특파원 :

내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회의에 북한은 나진, 선봉지구 실무 책임자를 파견해 남북 핵 문제 등으로 답보상태인 경제개발을 적극 추진하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천진에서 KBS 뉴스 이동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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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간경협 논의
    • 입력 1993-04-19 21:00:00
    뉴스 9

북한은 경제난을 타개하기 위해서 두만강 유역의 나진과 선봉지구 개발을 최우선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늘 중국 천진에서는 우리나라와 북한을 비롯한 동북아시아 6나라가 참가한 동북아 경제협력 민간 이사회가 열렸습니다.

천진에서 이동식 특파원이 전해온 소식입니다.


이동식 특파원 :

우리나라와 북한, 중국, 러시아, 일본 등 동북아 6나라의 민간인들 대표들이 근 2년만에 처음으로 다시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동북아시아 공동의 경제 발전을 모색하는 유일한 상설 민간기구로 지난해 평양에서 열기로 했다가 무산된 뒤 다시 열린 이번 이사회에서 정세형 한국 측 회장은 휴전선 비무장 지대에 화력 발전소를 세워 남,북의 전력난을 공동으로 해소하자고 제안했습니다.

한편 북한 측의 이행호 남남합작 연구소장은 나진과 선봉, 천진지구를 수출 자유무역 지대로 만드는 것은 동북아 전체에도 도움이 된다며 이를 공통 과제로 추진하자고 주장했습니다.


이행호 (북한 남남합작연구소장) :

쉬운 일로부터 힘든 일로, 단간 일로부터 복잡한 사업으로 이렇게 진행 하는 원칙을 세워서 민간합작 사업을 진행해 나가면.


이동식 특파원 :

또 일본 측은 비무장 지대에 동북아 경제교류 센터 설치를, 중국은 천진항의 공동개발을 각각 제의했습니다.


우정하 (동북아 경협민간협회 사무처장) :

북한 측이 작년보다도 비무장 지대에 관한 의견이 많이 호의적으로 많은 태도가 변화가 됐다는 것은 의외의 일입니다.


이동식 특파원 :

내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회의에 북한은 나진, 선봉지구 실무 책임자를 파견해 남북 핵 문제 등으로 답보상태인 경제개발을 적극 추진하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천진에서 KBS 뉴스 이동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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