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강도 질화규소 세라믹 개발

입력 1993.04.1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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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아 아나운서 :

섭씨 1,300도의 고온에서 9톤의 무게를 견딜 수 있는 쎄라믹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됐습니다.

일본보다도 앞서 개발된 이 고강도 질화규소 쎄라믹은 앞으로 자동차 엔진과 가스터빈 등의 소재로 활용되게 됩니다.

박상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박상현 기자 :

선진국에서 기술이전을 꺼리고 있는 질화규소 쎄라믹입니다.

국립 요업 기술원 김무경 박사팀이 개발에 성공한 이 쎄라믹은 섭씨 1,300도의 온도에서 900메가파스칼 즉, 1제곱센치미터에서 9톤의 무게를 견뎌낼 수 있을 정도의 높은 강도를 지니고 있습니다.

고강도 질화규소 쎄라믹은 정제된 질화규소에 적당량의 산화 이트륨과 질화 알루미늄을 섞어 섞어 섭씨 1,900도의 온도에서 구워내는 것입니다.

바로 개발의 핵심은 첨가제의 양과 구워내는 온도를 어떻게 유지하느냐는 것입니다.


김무경 (요업기술원 박사) :

국내에서 처음 개발한 것은 물론 쎄라믹 선진국인 일본에서 조차도 따라오기 어려운 그러한 좋은 재질입니다.


박상현 기자 :

지난 80년대 초부터 선진국에서 본격 개발에 착수한 고강도 질화규소 쎄라믹은 그 동안 별다른 성과가 없었으나 이번 국내 개발에 성공해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됐습니다.

고강도 질화규소 쎄라믹은 고온 상태에서 금속에 비해 강도가 높고 쉽게 녹슬지도 닳지도 않아서 세계 각국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개발된 쎄라믹은 자동차 엔진에 사용될 경우 30% 정도의 열 효율을 높일 수 있으며 절삭공구와 가스터빈 등 열기관의 대체소재로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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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강도 질화규소 세라믹 개발
    • 입력 1993-04-19 21:00:00
    뉴스 9

유정아 아나운서 :

섭씨 1,300도의 고온에서 9톤의 무게를 견딜 수 있는 쎄라믹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됐습니다.

일본보다도 앞서 개발된 이 고강도 질화규소 쎄라믹은 앞으로 자동차 엔진과 가스터빈 등의 소재로 활용되게 됩니다.

박상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박상현 기자 :

선진국에서 기술이전을 꺼리고 있는 질화규소 쎄라믹입니다.

국립 요업 기술원 김무경 박사팀이 개발에 성공한 이 쎄라믹은 섭씨 1,300도의 온도에서 900메가파스칼 즉, 1제곱센치미터에서 9톤의 무게를 견뎌낼 수 있을 정도의 높은 강도를 지니고 있습니다.

고강도 질화규소 쎄라믹은 정제된 질화규소에 적당량의 산화 이트륨과 질화 알루미늄을 섞어 섞어 섭씨 1,900도의 온도에서 구워내는 것입니다.

바로 개발의 핵심은 첨가제의 양과 구워내는 온도를 어떻게 유지하느냐는 것입니다.


김무경 (요업기술원 박사) :

국내에서 처음 개발한 것은 물론 쎄라믹 선진국인 일본에서 조차도 따라오기 어려운 그러한 좋은 재질입니다.


박상현 기자 :

지난 80년대 초부터 선진국에서 본격 개발에 착수한 고강도 질화규소 쎄라믹은 그 동안 별다른 성과가 없었으나 이번 국내 개발에 성공해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됐습니다.

고강도 질화규소 쎄라믹은 고온 상태에서 금속에 비해 강도가 높고 쉽게 녹슬지도 닳지도 않아서 세계 각국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개발된 쎄라믹은 자동차 엔진에 사용될 경우 30% 정도의 열 효율을 높일 수 있으며 절삭공구와 가스터빈 등 열기관의 대체소재로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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