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덕수 앵커 :
해군 인사비리와 관련해서 전 인사 처장이었던 이연근 해군준장이 오늘 오후에 영국으로부터 귀국한 뒤 연행돼 현재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조봉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조봉환 기자 :
영국에 유학중이던 이연근 해군 준장이 긴급 귀국 명령을 받고 오늘 김포공항에 도착한 뒤 즉시 해군본부로 연행됐습니다.
해군 검찰부는 그동안 자체 조사결과 확인된 이 준장의 인사비리 혐의에 대해서 집중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이연근 준장은 김종호 전 해군참모총장에게 2천만 원을 주고 장성으로 진급했고 인사처장으로 있으면서 이미 구속된 채영수 대령의 진급을 알선하는 등 주로 대령과 중령 진급 인사에 관여해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해군은 이 준장을 조사해 혐의 사실이 확인되면 구속할 방침입니다.
국방부는 이 준장 외에도 김종호 전 해군참모총장의 공관에서 조리 담당을 맡았던 장모 예비역 중위와 인사 브로커 역을 해온 해군 장성 부인 3-4명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국방부는 또 조기엽 전 해병대 사령관의 인사비리와 관련한 수사가 불공정하다는 군내의 여론에 따라서 조 전 해병대 사령관에게 인사와 관련해 돈을 준 것으로 알려진 김모 소장과 이모 준장 등 장성 8명에 대해서도 내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방부는 공군 인사비리와 관련해서는 5-6명이 계속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또 육군 인사비리와 관련해서 육군 참모차장을 지내고 예편한 고위 장성을 포함해 장성 3명에 대한 육군 자체의 내사결과를 기다려서 정식 수사요구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조봉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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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연근 해군준장 연행 조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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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3-05-02 21:00:00
윤덕수 앵커 :
해군 인사비리와 관련해서 전 인사 처장이었던 이연근 해군준장이 오늘 오후에 영국으로부터 귀국한 뒤 연행돼 현재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조봉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조봉환 기자 :
영국에 유학중이던 이연근 해군 준장이 긴급 귀국 명령을 받고 오늘 김포공항에 도착한 뒤 즉시 해군본부로 연행됐습니다.
해군 검찰부는 그동안 자체 조사결과 확인된 이 준장의 인사비리 혐의에 대해서 집중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이연근 준장은 김종호 전 해군참모총장에게 2천만 원을 주고 장성으로 진급했고 인사처장으로 있으면서 이미 구속된 채영수 대령의 진급을 알선하는 등 주로 대령과 중령 진급 인사에 관여해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해군은 이 준장을 조사해 혐의 사실이 확인되면 구속할 방침입니다.
국방부는 이 준장 외에도 김종호 전 해군참모총장의 공관에서 조리 담당을 맡았던 장모 예비역 중위와 인사 브로커 역을 해온 해군 장성 부인 3-4명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국방부는 또 조기엽 전 해병대 사령관의 인사비리와 관련한 수사가 불공정하다는 군내의 여론에 따라서 조 전 해병대 사령관에게 인사와 관련해 돈을 준 것으로 알려진 김모 소장과 이모 준장 등 장성 8명에 대해서도 내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방부는 공군 인사비리와 관련해서는 5-6명이 계속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또 육군 인사비리와 관련해서 육군 참모차장을 지내고 예편한 고위 장성을 포함해 장성 3명에 대한 육군 자체의 내사결과를 기다려서 정식 수사요구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조봉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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