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덕수 앵커 :
이미 한낮에는 자동차의 에어컨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차종과 정비 업소에 따라서 차이가 있습니다만은 전반적으로 에어컨 가스 값이 지난해에 비해서 두 배 가량 올랐다는 소식입니다.
전복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전복수 기자 :
자동차 에어컨을 켰을 때 프레온 가스가 없으면 시원해지지 않습니다.
때문에 에어컨 가스로 불리는 프레온 가스, 여름철을 앞둔 요즘부터가 성수기입니다.
“소형 승용차의 경우에 에어컨 가스 값은 지금 얼마입니까?”
신공철 (유원 카센터) :
지금 5만원을 받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어땠어요.”
“작년에는 3만원을 받았는데요.”
“왜 그렇게 비싸졌어요?”
“유통과정인지 뭐 가스 값이 워낙 비싸게 들어오고 있습니다.”
전복수 기자 :
차종에 따라 가스 주입량에 따라 값이 다르지만 대체적으로 지난해보다 두 배 가량 올랐습니다.
정비 업소에서는 대리점 값이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올랐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킬로그램당 얼마에 파십니까?”
김문환 (대리점 부장) :
6천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작년보다 많이 오른 것입니까?”
“작년에 4,500원에 판매했습니다.”
전복수 기자 :
대리점 말대로라면 지난해보다 기껏 1,500원 올랐습니다.
그런데도 두 배 이상 오른 것은 공급량이 줄어들 것으로 판단한 중간상들이 사재기를 한 탓이라는 분석입니다.
상공부가 올해 공급하기로 한 에어컨 가스는 1,320톤, 늘어나는 차를 감안하면 지난해보다 10%정도 줄어든 것입니다.
그렇다고는 하지만 승용차 3백만 대 보충할 수 있는 양입니다.
여기에다 지난해 재고량 6백 톤과 수급조절용 3백 톤까지 합치면 가스양은 오히려 남아돈다는 이야기입니다.
1,500cc소형 승용차의 에어컨 가스양은 0.9킬로그램, 대리점 값 6천원에 수고료를 생각하더라도 2-3만원이면 충분합니다.
윤항식 (상공부 정밀화학과장) :
자동차 3사 지정 정비 공장이나 지정 업소에 가시면 작년도 수준에서 가스를 보충할 수 있도록 자동차 3사와 이미 협조해 놓았습니다.
전복수 기자 :
KBS 뉴스 전복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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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레온가스 값 2배 상승
-
- 입력 1993-05-02 21:00:00
윤덕수 앵커 :
이미 한낮에는 자동차의 에어컨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차종과 정비 업소에 따라서 차이가 있습니다만은 전반적으로 에어컨 가스 값이 지난해에 비해서 두 배 가량 올랐다는 소식입니다.
전복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전복수 기자 :
자동차 에어컨을 켰을 때 프레온 가스가 없으면 시원해지지 않습니다.
때문에 에어컨 가스로 불리는 프레온 가스, 여름철을 앞둔 요즘부터가 성수기입니다.
“소형 승용차의 경우에 에어컨 가스 값은 지금 얼마입니까?”
신공철 (유원 카센터) :
지금 5만원을 받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어땠어요.”
“작년에는 3만원을 받았는데요.”
“왜 그렇게 비싸졌어요?”
“유통과정인지 뭐 가스 값이 워낙 비싸게 들어오고 있습니다.”
전복수 기자 :
차종에 따라 가스 주입량에 따라 값이 다르지만 대체적으로 지난해보다 두 배 가량 올랐습니다.
정비 업소에서는 대리점 값이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올랐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킬로그램당 얼마에 파십니까?”
김문환 (대리점 부장) :
6천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작년보다 많이 오른 것입니까?”
“작년에 4,500원에 판매했습니다.”
전복수 기자 :
대리점 말대로라면 지난해보다 기껏 1,500원 올랐습니다.
그런데도 두 배 이상 오른 것은 공급량이 줄어들 것으로 판단한 중간상들이 사재기를 한 탓이라는 분석입니다.
상공부가 올해 공급하기로 한 에어컨 가스는 1,320톤, 늘어나는 차를 감안하면 지난해보다 10%정도 줄어든 것입니다.
그렇다고는 하지만 승용차 3백만 대 보충할 수 있는 양입니다.
여기에다 지난해 재고량 6백 톤과 수급조절용 3백 톤까지 합치면 가스양은 오히려 남아돈다는 이야기입니다.
1,500cc소형 승용차의 에어컨 가스양은 0.9킬로그램, 대리점 값 6천원에 수고료를 생각하더라도 2-3만원이면 충분합니다.
윤항식 (상공부 정밀화학과장) :
자동차 3사 지정 정비 공장이나 지정 업소에 가시면 작년도 수준에서 가스를 보충할 수 있도록 자동차 3사와 이미 협조해 놓았습니다.
전복수 기자 :
KBS 뉴스 전복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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