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광주민주화운동 도청이전 본부 발족

입력 1993.05.1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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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호 앵커:

김영삼 대통령 특별담화 이후에 광주시청과 전라남도청 등도 지금 바빠졌습니다.

또 5월 단체도 오늘 하루 자신의 입장 정리와 대책 등에 관해서 협의했습니다.

광주총국에서 주 원 기자가 보내왔습니다.


주 원 기자:

김영삼 대통령의 광주 민주화 운동 대 국민 담화와 관련해서 광주시는 5월 18일을 기념일로 제정하기로 하고 이를 위한 구체적인 실무진 구성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광주시는 김영삼 대통령이 대 국민 담화를 통해 광주 시민과 온 국민이 그날을 기념할 수 있도록 광주시에서 기념일을 먼저 제정해야 한다고 밝힘에 따라서 빠르면 이번 5.18 13주기 행사부터 기념일 제정을 위한 여론 수렴과 함께 법률적인 검토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강영기(광주직할시장):

공식적인 기념일로 제정하는 것이 그거기 때문에 이것을 조례안을 우리 집행부에서 마련해가지고 조례를 만들고 그 중에는 5.18 민주화 운동에 공이 많은 헌신적인 이런 시민상 차원에서 상도 제정하고 그 내용에 이렇게 집어넣을 계획입니다.


주 원 기자:

광주시는 이와 함께 시민의 명예회복과 기념사업 추진 문제 등 5.18 해결 방안을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만큼 해결 가능한 문제부터 적극 풀어간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대해 뜻있는 시민들은 상무대 공원화 문제와 관련해서 호남에 대한 인식이 새롭게 상징될 수 있도록 공원이 조성돼야 하고 전남도청의 기념공원 문제는 현장 보존이 중요하기 때문에 변형시키는 것은 바람직스럽지 못하며 방법도 광주 시민이 주체가 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송인성(전남대 교수):

저희 시민이 주체가 되는 그러한 개발이 되도록 그래서 모든 것을 정부에 의존해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도 참여하고 기여하고 주체가 돼서 하는 그런 노력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주 원 기자:

전라남도도 도청 이전 문제와 관련해서 위치선정과 타당성 조사 등 종합적인 업무를 전담할 도청 이전 추진 사업본부를 발족해 도민 의견수렴을 위한 공청회도 열 계획입니다.

한편 대통령 면담을 위한 15명의 대표들은 오늘 아침에 모여 대통령의 담화는 15인 대표와의 대화를 거부하는 것으로 간주해 자진 해체했으며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는 이 지역 5월 단체와 남청년 소속 대학생들도 잇따라 기자회견을 여는 등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주 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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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18 광주민주화운동 도청이전 본부 발족
    • 입력 1993-05-14 21:00:00
    뉴스 9

최동호 앵커:

김영삼 대통령 특별담화 이후에 광주시청과 전라남도청 등도 지금 바빠졌습니다.

또 5월 단체도 오늘 하루 자신의 입장 정리와 대책 등에 관해서 협의했습니다.

광주총국에서 주 원 기자가 보내왔습니다.


주 원 기자:

김영삼 대통령의 광주 민주화 운동 대 국민 담화와 관련해서 광주시는 5월 18일을 기념일로 제정하기로 하고 이를 위한 구체적인 실무진 구성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광주시는 김영삼 대통령이 대 국민 담화를 통해 광주 시민과 온 국민이 그날을 기념할 수 있도록 광주시에서 기념일을 먼저 제정해야 한다고 밝힘에 따라서 빠르면 이번 5.18 13주기 행사부터 기념일 제정을 위한 여론 수렴과 함께 법률적인 검토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강영기(광주직할시장):

공식적인 기념일로 제정하는 것이 그거기 때문에 이것을 조례안을 우리 집행부에서 마련해가지고 조례를 만들고 그 중에는 5.18 민주화 운동에 공이 많은 헌신적인 이런 시민상 차원에서 상도 제정하고 그 내용에 이렇게 집어넣을 계획입니다.


주 원 기자:

광주시는 이와 함께 시민의 명예회복과 기념사업 추진 문제 등 5.18 해결 방안을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만큼 해결 가능한 문제부터 적극 풀어간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대해 뜻있는 시민들은 상무대 공원화 문제와 관련해서 호남에 대한 인식이 새롭게 상징될 수 있도록 공원이 조성돼야 하고 전남도청의 기념공원 문제는 현장 보존이 중요하기 때문에 변형시키는 것은 바람직스럽지 못하며 방법도 광주 시민이 주체가 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송인성(전남대 교수):

저희 시민이 주체가 되는 그러한 개발이 되도록 그래서 모든 것을 정부에 의존해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도 참여하고 기여하고 주체가 돼서 하는 그런 노력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주 원 기자:

전라남도도 도청 이전 문제와 관련해서 위치선정과 타당성 조사 등 종합적인 업무를 전담할 도청 이전 추진 사업본부를 발족해 도민 의견수렴을 위한 공청회도 열 계획입니다.

한편 대통령 면담을 위한 15명의 대표들은 오늘 아침에 모여 대통령의 담화는 15인 대표와의 대화를 거부하는 것으로 간주해 자진 해체했으며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는 이 지역 5월 단체와 남청년 소속 대학생들도 잇따라 기자회견을 여는 등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주 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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