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북한 고위급 접촉

입력 1993.05.1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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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수 씨! 남북 대화 제의가 곧 있을 모양이죠?”


홍지수 아나운서:

네, 그렇습니다.

미국과 북한의 고위급 접촉이 이번 주말부터 열릴 것이 확실해짐에 따라서 남북 대화도 곧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도 종전의 태도를 바꿔서 남북대화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장현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장현규 기자:

정부는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미국과 북한의 고위급 회담이 이번 주 열릴 것이 확실해짐에 따라 이와 병행해 곧 남북대화를 제의키로 했습니다.

정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미, 북 고위급 접촉 진전과 함께 귀빈이 남북대화에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옴에 따라 회담 제의가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따라서 곧 통일관계 장관회의를 열어 정부의 방침을 최종 결정한 뒤 이미 확정된 고위급 회담 대표 명단과 함께 고위급 회담 우리 측 대변인이 북 측에 회담을 제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어제 조국평화 통일위원회 대변인을 통해 남한 당국이 대화를 하겠다는 의사를 거듭 표명한 것은 민족 대단결 차원에서 볼 때 긍정적인 반응이라고 본다며 제한적이긴 하지만 남북대화에 적극성을 보였습니다.

남북 회담은 북한의 핵확산 금지조약 복귀와 특별사찰 허용 등을 전제로 하고 있기 때문에 회담 형태는 전반적인 남북 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남북 고위급 회담이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장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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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과 북한 고위급 접촉
    • 입력 1993-05-18 21:00:00
    뉴스 9

“홍지수 씨! 남북 대화 제의가 곧 있을 모양이죠?”


홍지수 아나운서:

네, 그렇습니다.

미국과 북한의 고위급 접촉이 이번 주말부터 열릴 것이 확실해짐에 따라서 남북 대화도 곧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도 종전의 태도를 바꿔서 남북대화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장현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장현규 기자:

정부는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미국과 북한의 고위급 회담이 이번 주 열릴 것이 확실해짐에 따라 이와 병행해 곧 남북대화를 제의키로 했습니다.

정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미, 북 고위급 접촉 진전과 함께 귀빈이 남북대화에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옴에 따라 회담 제의가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따라서 곧 통일관계 장관회의를 열어 정부의 방침을 최종 결정한 뒤 이미 확정된 고위급 회담 대표 명단과 함께 고위급 회담 우리 측 대변인이 북 측에 회담을 제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어제 조국평화 통일위원회 대변인을 통해 남한 당국이 대화를 하겠다는 의사를 거듭 표명한 것은 민족 대단결 차원에서 볼 때 긍정적인 반응이라고 본다며 제한적이긴 하지만 남북대화에 적극성을 보였습니다.

남북 회담은 북한의 핵확산 금지조약 복귀와 특별사찰 허용 등을 전제로 하고 있기 때문에 회담 형태는 전반적인 남북 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남북 고위급 회담이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장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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