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호 앵커 :
네, 장현규기자 수고했습니다.
오늘 빚어진 사고는 군부대에서 예비군 동원훈련을 한번쯤 받아온 사람은 언제든지 생길 수 있는 그런 사고라고 지금 얘기들 하고 있습니다.
예비군이 군부대에 들어가면은 아무래도 느슨한 훈련태도 때문에 현역장교와 사병들의 기강도 함께 소홀해지기 쉽다는 그런 얘기입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동원예비군의 훈련의 문제점에 관해서 김의철 기자가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김의철 기자 :
동원예비군들이 1년에 군부대에서 받게 되는 동원훈련은 3박 4일, 통상적인 업무에 종사하다 짧은 시간만 받게 되는 훈련인 만큼 정성을 쏟을리 만무합니다.
그러나 더욱 큰 문제는 덩달아 기강이 헤이해지는 현역장교들과 사병들입니다.
엄격한 규율 속에서 생활하다 예비군들과 함께 지내다보면 현역이 규율이 느슨해지기가 쉬워 대형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또 각 군부대에서는 1년에 일정량의 탄약과 포탄들을 교육용으로 의무적으로 소모하게 돼있습니다.
일부 부대에서는 평소 소모하지 못한 탄약 등을 대한 안전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 지적입니다.
실제 오늘 사고도 포탄에 대한 취급부주의로 일어났습니다.
예비군 대량 입대로 인한 통제의 어려움도 큰 문제입니다.
자유분방한 생활을 하던 예비군을 많지 않은 현역병들이 통제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군관계자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보다 내실 있고 안전한 동원훈련이 될 수 있도록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되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김의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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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원예비군 훈련 기강 해이 문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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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3-06-10 21:00:00
최동호 앵커 :
네, 장현규기자 수고했습니다.
오늘 빚어진 사고는 군부대에서 예비군 동원훈련을 한번쯤 받아온 사람은 언제든지 생길 수 있는 그런 사고라고 지금 얘기들 하고 있습니다.
예비군이 군부대에 들어가면은 아무래도 느슨한 훈련태도 때문에 현역장교와 사병들의 기강도 함께 소홀해지기 쉽다는 그런 얘기입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동원예비군의 훈련의 문제점에 관해서 김의철 기자가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김의철 기자 :
동원예비군들이 1년에 군부대에서 받게 되는 동원훈련은 3박 4일, 통상적인 업무에 종사하다 짧은 시간만 받게 되는 훈련인 만큼 정성을 쏟을리 만무합니다.
그러나 더욱 큰 문제는 덩달아 기강이 헤이해지는 현역장교들과 사병들입니다.
엄격한 규율 속에서 생활하다 예비군들과 함께 지내다보면 현역이 규율이 느슨해지기가 쉬워 대형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또 각 군부대에서는 1년에 일정량의 탄약과 포탄들을 교육용으로 의무적으로 소모하게 돼있습니다.
일부 부대에서는 평소 소모하지 못한 탄약 등을 대한 안전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 지적입니다.
실제 오늘 사고도 포탄에 대한 취급부주의로 일어났습니다.
예비군 대량 입대로 인한 통제의 어려움도 큰 문제입니다.
자유분방한 생활을 하던 예비군을 많지 않은 현역병들이 통제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군관계자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보다 내실 있고 안전한 동원훈련이 될 수 있도록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되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김의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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