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선인학원 시.공립화추진

입력 1993.06.1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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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호 앵커 :

인천에 선인학원하면은 갖가지 비리와 부정 때문에 학내 분규가 끊이지 않았던 전국 최대의 사학재단으로 돼있습니다.

그런데 설립자 백인엽 장군이 학원 헌납을 약속하고 또 인천시가 이를 인수하기로 함에 따라서 선인학원은 36년 만에 정상화의 길을 찾게 됐습니다.

이 소식 권순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권순범 기자 :

설립자인 백인엽씨가 재단을 국가에 헌납한 지난 81년부터 관선이사를 4차례나 바꾸면서 표류하던 선인학원이 시립화와 국립화라는 탈출구를 찾았습니다.

그동안 막후에서 학교행정을 조정하던 백씨가 설립자로서의 권한을 인천시에 넘긴다는 기증서를 제출함에 따라 그동안 학교와 시민단체의 요청으로 시립화를 검토하던 인천시가 오늘 공식으로 선인학원의 인수 추진을 밝혔습니다.

재정 부담은 따르지만 명문 교육기관으로 키우겠다는 것이 인천시의 방침입니다.


최기선 (인천직할시장) :

현재 추정되고 있는 수익재산이 2,500억원 입니다.

수익재산으로 가능하다고 판단 할 수 있습니다만, 더 필요하다면 중안예산을 지원받아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권순범 기자 :

재단은 오늘 14일 이사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노창현(선인학원 재단 이사장) :

재단을 인계하고 양도하는 그러한 결의는 아직도 시간을 가져야 될거고


권순범 기자 :

학교법인 선인학원이 인천시로 넘어가려면 설립자 변경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하고 인천시는 조례를 재정해야 합니다.

인천대학 한 복판에 장승처럼 서 있는 대학원관입니다

지난 82년 공사가 중단 된지 10년이 됐습니다.

시립대가 되는 공사는 다시 시작될 것입니다.

학교 분규의 상징이었던 대학원관이 제 2개교의 상징이 되는 셈입니다.

KBS 뉴스 권순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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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선인학원 시.공립화추진
    • 입력 1993-06-10 21:00:00
    뉴스 9

최동호 앵커 :

인천에 선인학원하면은 갖가지 비리와 부정 때문에 학내 분규가 끊이지 않았던 전국 최대의 사학재단으로 돼있습니다.

그런데 설립자 백인엽 장군이 학원 헌납을 약속하고 또 인천시가 이를 인수하기로 함에 따라서 선인학원은 36년 만에 정상화의 길을 찾게 됐습니다.

이 소식 권순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권순범 기자 :

설립자인 백인엽씨가 재단을 국가에 헌납한 지난 81년부터 관선이사를 4차례나 바꾸면서 표류하던 선인학원이 시립화와 국립화라는 탈출구를 찾았습니다.

그동안 막후에서 학교행정을 조정하던 백씨가 설립자로서의 권한을 인천시에 넘긴다는 기증서를 제출함에 따라 그동안 학교와 시민단체의 요청으로 시립화를 검토하던 인천시가 오늘 공식으로 선인학원의 인수 추진을 밝혔습니다.

재정 부담은 따르지만 명문 교육기관으로 키우겠다는 것이 인천시의 방침입니다.


최기선 (인천직할시장) :

현재 추정되고 있는 수익재산이 2,500억원 입니다.

수익재산으로 가능하다고 판단 할 수 있습니다만, 더 필요하다면 중안예산을 지원받아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권순범 기자 :

재단은 오늘 14일 이사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노창현(선인학원 재단 이사장) :

재단을 인계하고 양도하는 그러한 결의는 아직도 시간을 가져야 될거고


권순범 기자 :

학교법인 선인학원이 인천시로 넘어가려면 설립자 변경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하고 인천시는 조례를 재정해야 합니다.

인천대학 한 복판에 장승처럼 서 있는 대학원관입니다

지난 82년 공사가 중단 된지 10년이 됐습니다.

시립대가 되는 공사는 다시 시작될 것입니다.

학교 분규의 상징이었던 대학원관이 제 2개교의 상징이 되는 셈입니다.

KBS 뉴스 권순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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