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 노사분규 파업 협상 병행

입력 1993.07.0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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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어제 하루 전면파업을 벌여왔던 8개 현대 계열사 노조 가운데 6개사는 오늘부터 쟁의 강도를 부분파업 형태로 낮추고 있습니다. 일부사는 회사 측과의 협상을 벌여서 현대 계열사의 분규는 다시 쟁의와 협상이 병행되는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단위노조에서는 당국의 강경대응 방침에 반발하고 있고 검찰은 파업을 주도한 현총련 간부 2명에 대해서 사전 구속영장을 발부 받았습니다. 울산에서 배종호 기자가 현대 분규사태 속보 전해 드리겠습니다.


배종호 기자 :

현대 계열사 8개 노조의 동시 전면파업으로 어제 하루 동안 작업이 전면 중단됐지만 이제는 다시 부분적으로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는 현대 중공업의 엔진 사업부입니다. 현대 중공업 노조는 이렇게 오늘부터 다시 쟁의 강도를 낮춰 부분파업을 하면서 회사 측과 협상을 계속했습니다. 또 현대 자동차와 현대 강관, 현대 종합목재 노조도 오늘은 부분파업을 하면서 회사 측과 협상을 벌였으며 현대 중전기와 미포 조선도 쟁의 수의를 부분파업으로 낮추고 회사 측과 협상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또 현대 자동차와 현대 강관, 현대 종합목재 노조도 오늘은 부분파업을 하면서 회사 측과 협상을 벌였으며 현대 중전기와 미포 조선도 쟁의 수의를 부분파업으로 낮추고 회사 측과의 협상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회사 측도 노조와의 협상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현대 중장비 노조는 노조 위원장에 대한 당국의 사법처리 움직임에 반발해 오는 10일까지 전면 파업을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조합원이 3만여명인 현대 자동차 노조는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당국이 강경대응을 중단하지 않으면 극한투쟁도 불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윤성근(현대 자동차 노조위원장) :

과거와는 달리 노동자들 스스로가 엄청난 자제력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사법부의 강경대응 방침은 문제의 해결보다는 노동자의 전면 파업을 부추기고


배종호 기차 :

당국의 검거령으로 핵심 관계자들이 대부분 피해버린 현총련은 오늘 성명을 통해 당국이 현총련 사무실을 압수 수색한 것은 사태를 더욱 악화시킬 뿐이라면서 대화를 통한 분규 타결 노력을 계속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부산 지방검찰청 울산지청은 현총련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 결과 현총련 간부들이 연대 파업에 개입한 물증을 잡고 현총련 사무차장 이수원씨와 정책 기획실장 오정세씨에 대해 노동쟁의 조정법상에 제 3자 개입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으며 이홍우 현총련 의장 직무대행에 대해서도 사법처리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습니다. 오늘 울산에서 민주당의 현대 노사분규 조사단이 내려와 현대 계열사의 노사양측을 만나 진상파악 활동을 벌였습니다.

울산에서 KBS 뉴스 배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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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그룹 노사분규 파업 협상 병행
    • 입력 1993-07-08 21:00:00
    뉴스 9

이윤성 앵커 :

어제 하루 전면파업을 벌여왔던 8개 현대 계열사 노조 가운데 6개사는 오늘부터 쟁의 강도를 부분파업 형태로 낮추고 있습니다. 일부사는 회사 측과의 협상을 벌여서 현대 계열사의 분규는 다시 쟁의와 협상이 병행되는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단위노조에서는 당국의 강경대응 방침에 반발하고 있고 검찰은 파업을 주도한 현총련 간부 2명에 대해서 사전 구속영장을 발부 받았습니다. 울산에서 배종호 기자가 현대 분규사태 속보 전해 드리겠습니다.


배종호 기자 :

현대 계열사 8개 노조의 동시 전면파업으로 어제 하루 동안 작업이 전면 중단됐지만 이제는 다시 부분적으로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는 현대 중공업의 엔진 사업부입니다. 현대 중공업 노조는 이렇게 오늘부터 다시 쟁의 강도를 낮춰 부분파업을 하면서 회사 측과 협상을 계속했습니다. 또 현대 자동차와 현대 강관, 현대 종합목재 노조도 오늘은 부분파업을 하면서 회사 측과 협상을 벌였으며 현대 중전기와 미포 조선도 쟁의 수의를 부분파업으로 낮추고 회사 측과 협상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또 현대 자동차와 현대 강관, 현대 종합목재 노조도 오늘은 부분파업을 하면서 회사 측과 협상을 벌였으며 현대 중전기와 미포 조선도 쟁의 수의를 부분파업으로 낮추고 회사 측과의 협상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회사 측도 노조와의 협상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현대 중장비 노조는 노조 위원장에 대한 당국의 사법처리 움직임에 반발해 오는 10일까지 전면 파업을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조합원이 3만여명인 현대 자동차 노조는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당국이 강경대응을 중단하지 않으면 극한투쟁도 불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윤성근(현대 자동차 노조위원장) :

과거와는 달리 노동자들 스스로가 엄청난 자제력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사법부의 강경대응 방침은 문제의 해결보다는 노동자의 전면 파업을 부추기고


배종호 기차 :

당국의 검거령으로 핵심 관계자들이 대부분 피해버린 현총련은 오늘 성명을 통해 당국이 현총련 사무실을 압수 수색한 것은 사태를 더욱 악화시킬 뿐이라면서 대화를 통한 분규 타결 노력을 계속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부산 지방검찰청 울산지청은 현총련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 결과 현총련 간부들이 연대 파업에 개입한 물증을 잡고 현총련 사무차장 이수원씨와 정책 기획실장 오정세씨에 대해 노동쟁의 조정법상에 제 3자 개입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으며 이홍우 현총련 의장 직무대행에 대해서도 사법처리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습니다. 오늘 울산에서 민주당의 현대 노사분규 조사단이 내려와 현대 계열사의 노사양측을 만나 진상파악 활동을 벌였습니다.

울산에서 KBS 뉴스 배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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