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교통부 장관을 중심으로 사고 대책본부 구성

이윤성 앵커 :

다음은 정부쪽 움직임 체크해 드리겠습니다. 정부는 이계익 교통부 장관을 중심으로 한 긴급 사고 대책본부를 구성하고 피해자 구조와 정확한 사고원인 조사에 나서고 있습니다. 악천후도 문제지만 목포공항 활주로는 비행기가 안전하게 착륙할 수 있는 계기 착륙장치가 없어서 처음부터 큰 문제점이 지적돼 왔었습니다. 교통부에 나가 있는 박상수 기자 전화로 연결하겠습니다.

박 기자!

박상수 기자 :

네, 박상수입니다.

전해 주십시오.

네, 정부는 교통부 청사 상황실에 이계익 교통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중앙 사고대책 본부를 마련했으며 이계익 교통부 장관은 사고 조사반원 8명과 함께 오늘 저녁 사고 현지로 떠나 사고원인 조사와 피해자들의 구조작업을 펴고 있습니다. 교통부는 특히 항공기가 추락한 지점이 해발 3백여미터의 산 중턱이어서 현장 접근에 어려움이 많아 국방부와의 협력을 통해서 해군과 공군 헬기 등을 가능한 한 많이 보내 구조작업을 펴도록 득려하고 있습니다. 교통부는 또 추락한 아시아나 항공기가 악천후에도 불구하고 무리하게 여러 차례씩이나 착륙을 시도한 경위를 중시하고 조종사와 관제탑의 안전수칙 준수여부 등을 정확하게 조사할 계획입니다. 아시아나 항공기가 착륙을 시도한 목포공항은 지난 해 10월 1일 개항했으며 활주로 너비가 30미터, 길이 1,500미터로 대형 항공기의 이, 착륙은 불가능한데다가 항공기의 자동 착륙 시설도 없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따라서 오늘 같은 악천후 속에 목포공항에 여러 차례 착륙을 시도한 것은 애초부터 무리할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판단됩니다. 또한 목포공항은 바닷가 염전 가운데 있어서 안개 현상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서 목포공항 이용객들은 항공기가 안전하게 이, 착륙할 수 있도록 근본대책을 요구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교통부에서 전해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