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성 앵커 :
여기서 다시 사고 현장에 나가 있는 박찬기 기자 전화로 연결해 보겠습니다.
박 기자!
박찬기 기자 :
네.
지금 상황은 어떻게 전개되고 있습니까?
네, 사고 현장에는 아직도 운구되지 못한 주검이 곳곳에 남아 있고 부서진 비행기 잔해가 널려 있습니다. 또한 1차 충격 후 비행기가 크게 두동강 나면서 몸체 부분이 산에 처박히고 이 과정에서 비행기 몸체가 크게 찌그러져 이 안에 아직도 상당수의 승객이 남아 있습니다. 사고발생 4시간이 지난 밤 7시 30분쯤 까지는 대부분 부상자가 후송됐고 현재는 대형 군용헬기가 불을 밝히며 사상자를 한명씩 옮기고 있으나 들것을 이용한 후송은 산이 험하고 미끄러워 거의 불가능한 실정입니다. 사고 현장에는 인근 보건소와 병원 의료진들이 아직도 산 정상에서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고 경찰과 군 병력도 게속 추가 배치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장은 산 정상에 가까운데다가 접근하는 진입도로가 비포장 시골길로 교통사정이 나쁘고 여기에 차량과 인파까지 몰려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러나 찌그러진 비행기 기체아래 아직도 사상자가 남아 있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장비 수송이 어려워서 구조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오늘 생존자들은 대부분 1차 충격 당시 밖으로 튕겨 나온 사람들이고 안전띠를 매고 앉아 있던 사람들은 대부분 희생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금까지 현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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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나 항공기 사고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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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3-07-26 21:00:00

이윤성 앵커 :
여기서 다시 사고 현장에 나가 있는 박찬기 기자 전화로 연결해 보겠습니다.
박 기자!
박찬기 기자 :
네.
지금 상황은 어떻게 전개되고 있습니까?
네, 사고 현장에는 아직도 운구되지 못한 주검이 곳곳에 남아 있고 부서진 비행기 잔해가 널려 있습니다. 또한 1차 충격 후 비행기가 크게 두동강 나면서 몸체 부분이 산에 처박히고 이 과정에서 비행기 몸체가 크게 찌그러져 이 안에 아직도 상당수의 승객이 남아 있습니다. 사고발생 4시간이 지난 밤 7시 30분쯤 까지는 대부분 부상자가 후송됐고 현재는 대형 군용헬기가 불을 밝히며 사상자를 한명씩 옮기고 있으나 들것을 이용한 후송은 산이 험하고 미끄러워 거의 불가능한 실정입니다. 사고 현장에는 인근 보건소와 병원 의료진들이 아직도 산 정상에서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고 경찰과 군 병력도 게속 추가 배치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장은 산 정상에 가까운데다가 접근하는 진입도로가 비포장 시골길로 교통사정이 나쁘고 여기에 차량과 인파까지 몰려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러나 찌그러진 비행기 기체아래 아직도 사상자가 남아 있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장비 수송이 어려워서 구조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오늘 생존자들은 대부분 1차 충격 당시 밖으로 튕겨 나온 사람들이고 안전띠를 매고 앉아 있던 사람들은 대부분 희생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금까지 현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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