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성 앵커 :
우리도 이제 태풍의 계절을 맞고 있습니다. 세계의 지붕이라고 일컬어지고 있는 히말라야산맥 남쪽에는 지난 한달동안 내내 장대같은 비가 쏟아졌습니다. 인도와 네팔, 방글라데시에서만 지금까지 2천 백여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재민 수만도 7백만명에 이르고 있다는 외신입니다. 국제부에 이광출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광출 기자 :
인도와 방글라데시 그리고 네팔 접경지역에 지난 4주동안 엄청난 비가 내렸습니다. 특히 지난 일주일 동안 폭우가 쏟아지면서 인명과 재산피해가 크게 늘어났습니다. 이미 인도와 네팔 그리고 방글라데시에서는 홍수로 2천 백여명이 숨지고 7백만명이 집을 잃었습니다. 인도와 국경을 이루고 있는 네팔 남부 저지대에서는 60년만에 최대의 홍수가 나서 이 지역에서만 천 백여명이 숨졌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희생자수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재산피해도 엄청나서 인도에서는 최대의 곡창지대인 폰잡지방이 물에 잠기면서 농작물 피해만 7억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5천 6백억원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방글라데시에서도 16만 헥타르의 농경지가 물에 잠겼고 네팔에서의 재산피해도 2억달러에 이르고 있습니다. 인도의 경우 피해지역이 워낙 넓은데다가 도로가 끊기면서 식량난과 식수난이 극심해지고 있습니다. 현재 피해지역 주민들은 헬리콥터에서 부하되는 식량으로 배를 채우고 흙탕물을 정수제로 처리해서 목을 축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광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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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촌 대홍수 인도 네팔 폭우와 홍수로 2백여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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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3-07-26 21:00:00

이윤성 앵커 :
우리도 이제 태풍의 계절을 맞고 있습니다. 세계의 지붕이라고 일컬어지고 있는 히말라야산맥 남쪽에는 지난 한달동안 내내 장대같은 비가 쏟아졌습니다. 인도와 네팔, 방글라데시에서만 지금까지 2천 백여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재민 수만도 7백만명에 이르고 있다는 외신입니다. 국제부에 이광출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광출 기자 :
인도와 방글라데시 그리고 네팔 접경지역에 지난 4주동안 엄청난 비가 내렸습니다. 특히 지난 일주일 동안 폭우가 쏟아지면서 인명과 재산피해가 크게 늘어났습니다. 이미 인도와 네팔 그리고 방글라데시에서는 홍수로 2천 백여명이 숨지고 7백만명이 집을 잃었습니다. 인도와 국경을 이루고 있는 네팔 남부 저지대에서는 60년만에 최대의 홍수가 나서 이 지역에서만 천 백여명이 숨졌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희생자수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재산피해도 엄청나서 인도에서는 최대의 곡창지대인 폰잡지방이 물에 잠기면서 농작물 피해만 7억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5천 6백억원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방글라데시에서도 16만 헥타르의 농경지가 물에 잠겼고 네팔에서의 재산피해도 2억달러에 이르고 있습니다. 인도의 경우 피해지역이 워낙 넓은데다가 도로가 끊기면서 식량난과 식수난이 극심해지고 있습니다. 현재 피해지역 주민들은 헬리콥터에서 부하되는 식량으로 배를 채우고 흙탕물을 정수제로 처리해서 목을 축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광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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