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여객기추락사고 기자회견

입력 1993.07.2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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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그럼 여기서 목포에 마련돼 있는 사고 대책본부 중계차 연결하겠습니다.

강정기 기자!


강정기 기자 :

네. 강정기입니다.

뒷 수습이 지금 어떻게 되어가고 있습니까?

네. 추락사고가 발생한지 사흘이 지남에 따라 사고 수습 대책본부는 전남 도지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보상 대책협의회를 곧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또 원만한 보상금 지급을 위해 보상 대책협의회에 목포시장과 아시아나 항공 사장 그리고 유족 대표들을 포함시킬 예정입니다. 삼일장을 치르는 희생자의 유가족들은 오늘 장례를 치뤘습니다. 아시아나 항공측은 일부 유가족들이 개별적으로 장례식을 치름에 따라 우선 장례비 명목으로 한 사람에 5백만원씩을 지급했습니다. 아시아나 항공 목포지점에 따르면 오늘 하루 유가족 20여명이 장례비를 지급받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박삼구 아시아나 항공 사장은 오늘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사고에 대해 국민들에게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여기서 박삼구 사장의 말을 직접 들어 보시겠습니다.


박삼구 (아시아나항공 사장 ):

본인들이 어떤 의견이 있으시다 한다면은 유가족들의 의견에 따라서 저희들이 합의를 하고 또 충분한 보상을 하도록 노력을 하겠습니다.


강정기 기자 :

박삼구 사장은 특히 탑승권을 끊지 않은 영아 등에 대해서도 성인과 똑같은 보상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삼구 사장은 또 사고 비행기가 적절한 고도를 유지하지 못한 것이 사고원인으로 분석됐으며 이는 조종사의 실수나 갑작스런 기상악화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사고를 수사하고 있는 검,경 합동 수사본부는 생존 승무원 박진아씨와 사고를 처음 신고한 김현식씨 등 4명을 이미 조사한데 이어 앞으로 관제사와 유도사 등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합동 수사본부는 추락직전 안내방송 여부와 고돌ㄹ 1,600피트로 유지했는지의 여부 그리고 기체 결함여부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강정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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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나항공 여객기추락사고 기자회견
    • 입력 1993-07-28 21:00:00
    뉴스 9

이윤성 앵커 :

그럼 여기서 목포에 마련돼 있는 사고 대책본부 중계차 연결하겠습니다.

강정기 기자!


강정기 기자 :

네. 강정기입니다.

뒷 수습이 지금 어떻게 되어가고 있습니까?

네. 추락사고가 발생한지 사흘이 지남에 따라 사고 수습 대책본부는 전남 도지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보상 대책협의회를 곧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또 원만한 보상금 지급을 위해 보상 대책협의회에 목포시장과 아시아나 항공 사장 그리고 유족 대표들을 포함시킬 예정입니다. 삼일장을 치르는 희생자의 유가족들은 오늘 장례를 치뤘습니다. 아시아나 항공측은 일부 유가족들이 개별적으로 장례식을 치름에 따라 우선 장례비 명목으로 한 사람에 5백만원씩을 지급했습니다. 아시아나 항공 목포지점에 따르면 오늘 하루 유가족 20여명이 장례비를 지급받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박삼구 아시아나 항공 사장은 오늘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사고에 대해 국민들에게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여기서 박삼구 사장의 말을 직접 들어 보시겠습니다.


박삼구 (아시아나항공 사장 ):

본인들이 어떤 의견이 있으시다 한다면은 유가족들의 의견에 따라서 저희들이 합의를 하고 또 충분한 보상을 하도록 노력을 하겠습니다.


강정기 기자 :

박삼구 사장은 특히 탑승권을 끊지 않은 영아 등에 대해서도 성인과 똑같은 보상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삼구 사장은 또 사고 비행기가 적절한 고도를 유지하지 못한 것이 사고원인으로 분석됐으며 이는 조종사의 실수나 갑작스런 기상악화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사고를 수사하고 있는 검,경 합동 수사본부는 생존 승무원 박진아씨와 사고를 처음 신고한 김현식씨 등 4명을 이미 조사한데 이어 앞으로 관제사와 유도사 등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합동 수사본부는 추락직전 안내방송 여부와 고돌ㄹ 1,600피트로 유지했는지의 여부 그리고 기체 결함여부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강정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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