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천여개의 기업 국세청의 세무조사

입력 1993.07.2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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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계열사를 포함한 4천여개의 기업들이 오는 10월부터 국세청의 세무조사를 받게 됩니다. 특히 매점매석을 했거나 기업자금을 외국으로 빼돌린 혐의가 짙은 기업에 대해서는 특별 세무조사가 실시됩니다. 보도에 정찬호 기자입니다.


정찬호 기자 :

국세청은 앞으로 대기업에 대해서는 5년에 한번은 반드시 세무조사를 실시하고 경제발전을 해치는 기업에 대해서는 강력한 세무조사를 펼 방침입니다. 특히 기업자금을 유출한 혐의가 있거나 매점매석 폭리 등을 통해 물가안정과 유통질서를 해치는 법인, 기업자금을 해외로 빼돌렸거나 주식을 위장 분산한 혐의가 있는 법인에 대해서는 특별 세무조사를 펼 방침입니다.


오문희 (국세청 법인세과장) :

대법인의 경우에는 되도록 5년에 한번은 신고의 성실여부를 검증받도록 조사 대상자 선정비율을 높이고 반면에 생상적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가능한한 조사 대상에서 제외하도록 하였습니다.


정찬호 기자 :

오는 10월부터 실시될 이번 세무조사에는 50개 대기업 계열사 7백여곳과 소비성 경비나 접대비 등을 지나치게 많이 지출한 기업체 등 4천여개 법인이 대상으로 잡혔습니다. 세무조사를 받게 되는 대기업 계열사 수는 지난해 5백곳에 비해 40%가 더 늘어나게 됐습니다. 그러나 세무조사로 인한 기업활동의 위축을 막기 위해 지난 87년 이후에 설립된 신생 법인과 경영에 심한 어려움을 겪고 잇는 법인 그리고 신경제 계획의 구조개선 사업 대상업체 등 생산적인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세무조사를 면제해 주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정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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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천여개의 기업 국세청의 세무조사
    • 입력 1993-07-28 21:00:00
    뉴스 9

대기업 계열사를 포함한 4천여개의 기업들이 오는 10월부터 국세청의 세무조사를 받게 됩니다. 특히 매점매석을 했거나 기업자금을 외국으로 빼돌린 혐의가 짙은 기업에 대해서는 특별 세무조사가 실시됩니다. 보도에 정찬호 기자입니다.


정찬호 기자 :

국세청은 앞으로 대기업에 대해서는 5년에 한번은 반드시 세무조사를 실시하고 경제발전을 해치는 기업에 대해서는 강력한 세무조사를 펼 방침입니다. 특히 기업자금을 유출한 혐의가 있거나 매점매석 폭리 등을 통해 물가안정과 유통질서를 해치는 법인, 기업자금을 해외로 빼돌렸거나 주식을 위장 분산한 혐의가 있는 법인에 대해서는 특별 세무조사를 펼 방침입니다.


오문희 (국세청 법인세과장) :

대법인의 경우에는 되도록 5년에 한번은 신고의 성실여부를 검증받도록 조사 대상자 선정비율을 높이고 반면에 생상적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가능한한 조사 대상에서 제외하도록 하였습니다.


정찬호 기자 :

오는 10월부터 실시될 이번 세무조사에는 50개 대기업 계열사 7백여곳과 소비성 경비나 접대비 등을 지나치게 많이 지출한 기업체 등 4천여개 법인이 대상으로 잡혔습니다. 세무조사를 받게 되는 대기업 계열사 수는 지난해 5백곳에 비해 40%가 더 늘어나게 됐습니다. 그러나 세무조사로 인한 기업활동의 위축을 막기 위해 지난 87년 이후에 설립된 신생 법인과 경영에 심한 어려움을 겪고 잇는 법인 그리고 신경제 계획의 구조개선 사업 대상업체 등 생산적인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세무조사를 면제해 주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정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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