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 체육회의 체육회관 건립 차질 빚어

입력 1993.07.2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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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 체육회는 최근 체육인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체육회관을 건립하기로 하고 국민체육진흥공단에 올림픽공원 부지를 쓸 수 있도록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이 계획은 올림픽공원을 관리하고 있는 체육공단의 입장 차이로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배재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배재성 기자 :

설립된지 73년 된 대한 체육회는 현재 국민체육진흥공단 소유의 올림픽 회관에서 더부살이를 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체육회는 체육인들의 위상과 사기진작을 위해 지난 달 체육회관 건립을 추진키로 하고 국민체육진흥공단에 올림픽 공원 부지를 쓸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올림픽이 끝난 뒤 올림픽 회관은 물론 체육회 유관단체였던 체육진흥재단의 기금 450억원도 공단으로 흡수돼 체육회관 건립여부도 땅과 돈줄을 쥔 공단의 재량에 달렸기 때문입니다.


이상길 (체육회 사업부장) :

6월 4일 부지선정 협의하고 협조공문은 6월 10일 보냈죠.


배재성 기자 :

그러나 체육진흥공단측은 부지 사용이 문화체육부의 승인사항이고 공원 부지의 용도가 운동장이라는 점. 공원 구조물들이 문화재 관리 차원에서 보호되고 있다는 점을 들어 난색을 보이고 있습니다.


배호진 (체육진흥공단 상무) :

심의위원들이 심의해야지 땅 달라고 주는 것 아니죠.


배재성 기자 :

하루빨리 샛방살이를 면해야 한다는 체육인들의 열망에도 불구하고 체육회관 건립은 양측의 이 같은 입장 차이로 구체화 되려면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배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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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 체육회의 체육회관 건립 차질 빚어
    • 입력 1993-07-28 21:00:00
    뉴스 9

대한 체육회는 최근 체육인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체육회관을 건립하기로 하고 국민체육진흥공단에 올림픽공원 부지를 쓸 수 있도록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이 계획은 올림픽공원을 관리하고 있는 체육공단의 입장 차이로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배재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배재성 기자 :

설립된지 73년 된 대한 체육회는 현재 국민체육진흥공단 소유의 올림픽 회관에서 더부살이를 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체육회는 체육인들의 위상과 사기진작을 위해 지난 달 체육회관 건립을 추진키로 하고 국민체육진흥공단에 올림픽 공원 부지를 쓸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올림픽이 끝난 뒤 올림픽 회관은 물론 체육회 유관단체였던 체육진흥재단의 기금 450억원도 공단으로 흡수돼 체육회관 건립여부도 땅과 돈줄을 쥔 공단의 재량에 달렸기 때문입니다.


이상길 (체육회 사업부장) :

6월 4일 부지선정 협의하고 협조공문은 6월 10일 보냈죠.


배재성 기자 :

그러나 체육진흥공단측은 부지 사용이 문화체육부의 승인사항이고 공원 부지의 용도가 운동장이라는 점. 공원 구조물들이 문화재 관리 차원에서 보호되고 있다는 점을 들어 난색을 보이고 있습니다.


배호진 (체육진흥공단 상무) :

심의위원들이 심의해야지 땅 달라고 주는 것 아니죠.


배재성 기자 :

하루빨리 샛방살이를 면해야 한다는 체육인들의 열망에도 불구하고 체육회관 건립은 양측의 이 같은 입장 차이로 구체화 되려면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배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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