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엑스포 지구관 개막

입력 1993.07.2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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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엑스포 개막일을 앞두고 오늘은 지구관이 개관했습니다. 이 지구관에는 자연의 모습을 원형 그대로 재현한 공간과 대자연의 신비를 영상으로 보여주는 세계 최대 규모의 아이맥스 영화관이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김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김주영 기자 :

자연스런 아름다움의 웅대한 폭포처럼 시원스럽게 관람객을 맞이합니다. 그러나 지구관 내부에서는 대자연의 함몰관이 다시 입장객들을 긴장시킵니다. 자연은 이렇게 거대한 에너지로 지구라는 삶의 터전을 창조했습니다. 울창한 수목과 폭포, 바람 그리고 새가 연출해내는 자연 그대로의 예술작품을 보여줍니다.


이민정 (지구관 도우미) :

이곳에서는 열대림에서 한대림에 이르기까지 자연의 모든 모습을 보실 수 있고 또한 나무에서 뿜어나오는 향기도 직접 체험하실 수 있습니다.


김주영 기자 :

그러나 우리 인간만이 유일하게 태고의 신비를 간직해 온 자연을 계속 파괴해가고 있습니다. 지구가 황폐해 지는 것은 인류의 문명이 자연의 엄숙한 질서를 위반했기 때문입니다. 거대한 스크린이 만들어내는 아이맥스의 영상은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우리 인간이 계속 살아가려면 자연과의 신성한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사실을 강조합니다. 초록 약속이라는 제목의 이 영화는 보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관객이 직접 체험하는 듯한 환상을 갖게 합니다. 이곳 지구관은 아름답고 신비스러운 모습의 자연을 파괴할 줄 밖에 몰랐던 우리 인류가 이제부터라도 자연과 함께 살아가야 한다는 이미지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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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 엑스포 지구관 개막
    • 입력 1993-07-29 21:00:00
    뉴스 9

대전 엑스포 개막일을 앞두고 오늘은 지구관이 개관했습니다. 이 지구관에는 자연의 모습을 원형 그대로 재현한 공간과 대자연의 신비를 영상으로 보여주는 세계 최대 규모의 아이맥스 영화관이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김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김주영 기자 :

자연스런 아름다움의 웅대한 폭포처럼 시원스럽게 관람객을 맞이합니다. 그러나 지구관 내부에서는 대자연의 함몰관이 다시 입장객들을 긴장시킵니다. 자연은 이렇게 거대한 에너지로 지구라는 삶의 터전을 창조했습니다. 울창한 수목과 폭포, 바람 그리고 새가 연출해내는 자연 그대로의 예술작품을 보여줍니다.


이민정 (지구관 도우미) :

이곳에서는 열대림에서 한대림에 이르기까지 자연의 모든 모습을 보실 수 있고 또한 나무에서 뿜어나오는 향기도 직접 체험하실 수 있습니다.


김주영 기자 :

그러나 우리 인간만이 유일하게 태고의 신비를 간직해 온 자연을 계속 파괴해가고 있습니다. 지구가 황폐해 지는 것은 인류의 문명이 자연의 엄숙한 질서를 위반했기 때문입니다. 거대한 스크린이 만들어내는 아이맥스의 영상은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우리 인간이 계속 살아가려면 자연과의 신성한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사실을 강조합니다. 초록 약속이라는 제목의 이 영화는 보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관객이 직접 체험하는 듯한 환상을 갖게 합니다. 이곳 지구관은 아름답고 신비스러운 모습의 자연을 파괴할 줄 밖에 몰랐던 우리 인류가 이제부터라도 자연과 함께 살아가야 한다는 이미지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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