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의원 의장으로 도이 전 사회당 위원장 선출

일본중의원의장 에 선출된 도이.다카코 ; 전일본사회당위원장과 일본 중의원본회의 에섯 총리선임 투표 하는 호소카와.모리히로

공정민 아나운서 :

일본 초일와 중의원 의장을 뽑기 위한 특별의회가 오늘 오후 6시에 개회돼 먼저 중의원 의장으로 도이 전 사회당 위원장을 뽑았습니다. 특별의회는 이어서 총리 선거에 들어갔으나 의원 호명에 이의가 제기돼 투표를 다시 하기로 하고 휴회에 들어갔습니다. 도쿄에서 유 균 특파원을 전화로 연결합니다.

“유 균 특파원!”

유 균 특파원 :

도쿄입니다.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네, 오늘 호소카와 총리 후보에 대한 지명투표가 중의원 투표 과정에서 해프닝적 사고가 일어나는 바람에 현재 잠시 정회되고 있습니다. 오늘 저녁 7시 25분부터 총리 지명투표에 들어갔습니다만 국회 사무처 직원의 어처구니없는 실수로 자민당 의원의 호명 과정에서 장부 한페이지를 잘못 넘겨서 호명을 받지 못한 자민당 의원이 투표에 참가하지 못하는 바람에 결국 잠시 후 8시 50분부터 처음부터 다시 투표를 하게 됐습니다. 이 정권교체 진통에 헤프닝까지 겹친 그런 모습입니다. 그러나 중의원과 동시에 이루어진 참의원의 후보 지명 투표에서는 호소카와 후보가 제적 240명에 과반수를 넘는 132표를 얻어서 총리로 무난히 지명됐습니다. 또 이보다 앞서 있은 중의원 의장 선거에서도 도이 전 사회당 위원장이 야당 연합의 제적의원 수보다 한표 더 많은 264석을 얻어서 의장으로 선축이 됐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유 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