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 백서 발표

입력 1993.09.02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이윤성 앵커 :

미국은 탈 냉전시대를 맞는 새 국방정책으로 오는 99년까지 전반적으로 군사력을 감축하면서도 한국 등 동북아시아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은 현 수준을 그대로 유지한다는 새로운 국방 백서를 발표했습니다. 이른바 2개 전쟁 동시 승리전략인 윈윈전략도 확정했습니다. 이 소식은 워싱턴에서 문재철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문재철 특파원 :

미국의 새로운 국방 5개년 계획은 전반적으로 미군의 전체병력 수를 줄이는 대신 첨단장비와 기동력을 갖추는 방향으로 군 구조를 개편한 것입니다. 미 국방부가 발표한 국방계획은 오는 99년까지 육군 4개 사단과 탄도 미사일 잠수함 4척, 8개의 공군 전투비행단을 줄이고 앞으로 3년 동안 전체의 미군 병력을 170만에서 140만명 이하로 감축하는 내용입니다. 국방계획서에는 그러나 한반도의 경우 북한의 위협이 계속되고 있고 클린턴 대통령의 안보 공약에 따라서 한국과 일본 등 동북아시아 지역에는 9만 8천명의 미군 병력을 계속 유지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서 주한 미군은 현 수준에서 감축되지 않고 지상군 1개 사단과 미 공군비행단이 오는 99년까지 계속 주둔한다는 방침이 확정됐습니다. 미 국방부는 이와 함께 한반도와 중동 2개 지역에서 동시에 전쟁이 일어날 경우에 미국이 거의 동시에 개입해 4단계 작전으로 승리를 거둔다는 이른바 2개 전쟁 동시 승리전략인 윈윈전략을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문재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미국 국방 백서 발표
    • 입력 1993-09-02 21:00:00
    뉴스 9

이윤성 앵커 :

미국은 탈 냉전시대를 맞는 새 국방정책으로 오는 99년까지 전반적으로 군사력을 감축하면서도 한국 등 동북아시아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은 현 수준을 그대로 유지한다는 새로운 국방 백서를 발표했습니다. 이른바 2개 전쟁 동시 승리전략인 윈윈전략도 확정했습니다. 이 소식은 워싱턴에서 문재철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문재철 특파원 :

미국의 새로운 국방 5개년 계획은 전반적으로 미군의 전체병력 수를 줄이는 대신 첨단장비와 기동력을 갖추는 방향으로 군 구조를 개편한 것입니다. 미 국방부가 발표한 국방계획은 오는 99년까지 육군 4개 사단과 탄도 미사일 잠수함 4척, 8개의 공군 전투비행단을 줄이고 앞으로 3년 동안 전체의 미군 병력을 170만에서 140만명 이하로 감축하는 내용입니다. 국방계획서에는 그러나 한반도의 경우 북한의 위협이 계속되고 있고 클린턴 대통령의 안보 공약에 따라서 한국과 일본 등 동북아시아 지역에는 9만 8천명의 미군 병력을 계속 유지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서 주한 미군은 현 수준에서 감축되지 않고 지상군 1개 사단과 미 공군비행단이 오는 99년까지 계속 주둔한다는 방침이 확정됐습니다. 미 국방부는 이와 함께 한반도와 중동 2개 지역에서 동시에 전쟁이 일어날 경우에 미국이 거의 동시에 개입해 4단계 작전으로 승리를 거둔다는 이른바 2개 전쟁 동시 승리전략인 윈윈전략을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문재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