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단체 공직자, 지방의원 등록 마쳐

입력 1993.09.1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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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를 비롯한 자치단체의 공직자와 지방의원들 가운데 등록이 가능한 사람들은 모두 등록을 마침으로써 그동안 우려됐던 집단 등록거부 사태는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일부 지방의원들은 이번 재산등록 기간 중에 의원직을 사퇴함으로써 명예보다는 돈을 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소식은 변덕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변덕수 기자 :

재산등록 기간 마지막 날인 오늘 재산을 등록한 사람은 모두 2천여 명으로 전체 대상자의 25% 정도입니다.

재산을 등록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얼마나 컸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이 부담감은 공무원들 보다는 재산이 많은 지방의원들에게 더 컸는지 지방의원들은 30%가 오늘 등록했습니다.

때문에 재산을 등록하지 않기 위해 등록기간 중에 사퇴를 한 의원들도 14명이나 됐습니다.

사퇴 의원은 모두 기초의회 의원으로 서울시에서 7명, 경상남도에서 3명, 경기도에서 3명, 인천시에서 1명이 의원직을 스스로 버렸습니다.

공무원 4명도 사표를 냈습니다.

한 달이나 되는 기간이 모자라 기간을 연장해 줄 것을 신청한 사람도 모두 29명이나 됩니다.

아직 등록을 하지 않은 사람은 3명으로 서울에서 도피중인 의원 2명과 광주 공무원 1명입니다.

지방의원들 가운데서 등록을 거부하려는 움직임도 일부 있었지만 결과는 등록이 가능한 사람은 모두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재산가로 알려진 지방의회 의원들이 소문보다는 매우 적은 재산을 등록한 것으로 알려져 등록 재산이 공개되면 지방의회도 한바탕 파탄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변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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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치단체 공직자, 지방의원 등록 마쳐
    • 입력 1993-09-11 21:00:00
    뉴스 9

서울시를 비롯한 자치단체의 공직자와 지방의원들 가운데 등록이 가능한 사람들은 모두 등록을 마침으로써 그동안 우려됐던 집단 등록거부 사태는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일부 지방의원들은 이번 재산등록 기간 중에 의원직을 사퇴함으로써 명예보다는 돈을 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소식은 변덕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변덕수 기자 :

재산등록 기간 마지막 날인 오늘 재산을 등록한 사람은 모두 2천여 명으로 전체 대상자의 25% 정도입니다.

재산을 등록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얼마나 컸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이 부담감은 공무원들 보다는 재산이 많은 지방의원들에게 더 컸는지 지방의원들은 30%가 오늘 등록했습니다.

때문에 재산을 등록하지 않기 위해 등록기간 중에 사퇴를 한 의원들도 14명이나 됐습니다.

사퇴 의원은 모두 기초의회 의원으로 서울시에서 7명, 경상남도에서 3명, 경기도에서 3명, 인천시에서 1명이 의원직을 스스로 버렸습니다.

공무원 4명도 사표를 냈습니다.

한 달이나 되는 기간이 모자라 기간을 연장해 줄 것을 신청한 사람도 모두 29명이나 됩니다.

아직 등록을 하지 않은 사람은 3명으로 서울에서 도피중인 의원 2명과 광주 공무원 1명입니다.

지방의원들 가운데서 등록을 거부하려는 움직임도 일부 있었지만 결과는 등록이 가능한 사람은 모두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재산가로 알려진 지방의회 의원들이 소문보다는 매우 적은 재산을 등록한 것으로 알려져 등록 재산이 공개되면 지방의회도 한바탕 파탄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변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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