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산업 채권청약 눈치

입력 1993.10.02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윤덕수 앵커 :

이제 실명전환 의무기한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오늘까지의 실명화율은 금액으로 65%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가명과 차명계좌의 실명화율은 여전히 낮아 오늘부터 시작된 장기 산업채권 청약에 과연 큰손들이 얼마나 몰릴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 소식 최창근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최창근 기자 :

은행과 증권회사 등 전 금융권에 있는 총 계좌수는 1억 2천 3백여 만개.

이 가운데 오늘까지 실명전환을 끝낸 것은 계좌수로는 47%, 금액으로는 65%선에 이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가명계좌의 실명전환은 아직 낮아 계좌수로는 27%, 금액으로는 절반에도 못미치고 있습니다. 또 전체 계좌의 10%선으로 추정되는 차명계좌의 실명 전환율은 더욱 낮아 0.1%선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가 금융실명제 후속 조처로 마지막 카드라고 내놓은 장기산업채권 발매가 오늘부터 처음 시작됐습니다. 이른바 큰손들이 이 채권을 열흘 남은 실명전환 의무기간까지 얼마나 살지가 관심거리입니다. 그러나 청약 첫날인 오늘 뚜렷한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최종옥 (장기신용은행 영업지원부장) :

오늘은 연휴관계로 인해가지고 매매가 없는 편입니다.

그러나 다음 주 초부터 청약신청에 대한 상당한 문의가 예상됩니다.


이환균 (재무부 제1차관보) :

더 이상 후속조치가 없기 때문에 다음 주 중에 가명, 차명계좌의 실명 전환율이 급속도로 쇄도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최창근 기자 :

정부는 실명제 후속조치로 국세청의 세무조사에 대한 불안심리가 어느 정도 해소된 만큼 오는 12일 이후 큰 혼란없이 실명제가 정착될 것이라고 낙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창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장기산업 채권청약 눈치
    • 입력 1993-10-02 21:00:00
    뉴스 9

윤덕수 앵커 :

이제 실명전환 의무기한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오늘까지의 실명화율은 금액으로 65%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가명과 차명계좌의 실명화율은 여전히 낮아 오늘부터 시작된 장기 산업채권 청약에 과연 큰손들이 얼마나 몰릴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 소식 최창근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최창근 기자 :

은행과 증권회사 등 전 금융권에 있는 총 계좌수는 1억 2천 3백여 만개.

이 가운데 오늘까지 실명전환을 끝낸 것은 계좌수로는 47%, 금액으로는 65%선에 이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가명계좌의 실명전환은 아직 낮아 계좌수로는 27%, 금액으로는 절반에도 못미치고 있습니다. 또 전체 계좌의 10%선으로 추정되는 차명계좌의 실명 전환율은 더욱 낮아 0.1%선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가 금융실명제 후속 조처로 마지막 카드라고 내놓은 장기산업채권 발매가 오늘부터 처음 시작됐습니다. 이른바 큰손들이 이 채권을 열흘 남은 실명전환 의무기간까지 얼마나 살지가 관심거리입니다. 그러나 청약 첫날인 오늘 뚜렷한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최종옥 (장기신용은행 영업지원부장) :

오늘은 연휴관계로 인해가지고 매매가 없는 편입니다.

그러나 다음 주 초부터 청약신청에 대한 상당한 문의가 예상됩니다.


이환균 (재무부 제1차관보) :

더 이상 후속조치가 없기 때문에 다음 주 중에 가명, 차명계좌의 실명 전환율이 급속도로 쇄도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최창근 기자 :

정부는 실명제 후속조치로 국세청의 세무조사에 대한 불안심리가 어느 정도 해소된 만큼 오는 12일 이후 큰 혼란없이 실명제가 정착될 것이라고 낙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창근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