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유도선수권 대회소식

입력 1993.10.0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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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유도선수권 대회에서 남자 71kg급에 출전한 정 훈 선수가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금메달 3개를 획득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종합우승을 기대해 볼 수 있게 됐습니다.

캐나다에서 정지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정지현 기자 :

정 훈은 지난 세계 선수권 대회와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동메달에 머물렀던 한을 풀면서 우리나라 선수단에 3번째 금메달을 안겨줬습니다.

정 훈은 오늘 캐나다 해밀턴에서 열린 남자 71kg급 결승에서 헝가리의 하이포슨을 2대 1 판정으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정 훈은 아무런 점수도 얻지 못했지만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격을 펼친 것이 유효해 금메달을 거머쥐었습니다.


정 훈 (71kg 급 금메달리스트) :

바르셀로나 올림픽때 이 선수한테 내가 패했기 때문에요 옆에 사진하고 비디오를 놓고 밤새 연구를 하고 한 2년을 가까이 이렇게 했습니다.

그래서 오늘이 오길 기다렸는데 오늘 복수를 해서 내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정지현 기자 :

우리나라 남자 유도는 이번 대회를 통해 지난 세계대회와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하나의 금메달도 따내지 못했던 아픔을 딛고 강호로서의 면모를 되찾았습니다.


김창호 (유도 대표팀 감독) :

더 지독한 지옥훈련, 더 지독한 웨이트 트레잉, 더 지독한 유도 훈련을 통해서 다시한번 선배들이 이루어낸 쾌거를 지키고 싶습니다.


정지현 기자 :

그러나 남자 65kg급의 윤 현과 여자 56kg급의 정선영 그리고 여자 52kg급의 현숙희는 매달권에 들지 못했습니다. 한편 우리나라는 지금까지 메달레이스에서 금메달 3개와 동메달 1개로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캐나다 해밀턴에서 KBS 뉴스 정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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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유도선수권 대회소식
    • 입력 1993-10-03 21:00:00
    뉴스 9

세계 유도선수권 대회에서 남자 71kg급에 출전한 정 훈 선수가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금메달 3개를 획득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종합우승을 기대해 볼 수 있게 됐습니다.

캐나다에서 정지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정지현 기자 :

정 훈은 지난 세계 선수권 대회와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동메달에 머물렀던 한을 풀면서 우리나라 선수단에 3번째 금메달을 안겨줬습니다.

정 훈은 오늘 캐나다 해밀턴에서 열린 남자 71kg급 결승에서 헝가리의 하이포슨을 2대 1 판정으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정 훈은 아무런 점수도 얻지 못했지만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격을 펼친 것이 유효해 금메달을 거머쥐었습니다.


정 훈 (71kg 급 금메달리스트) :

바르셀로나 올림픽때 이 선수한테 내가 패했기 때문에요 옆에 사진하고 비디오를 놓고 밤새 연구를 하고 한 2년을 가까이 이렇게 했습니다.

그래서 오늘이 오길 기다렸는데 오늘 복수를 해서 내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정지현 기자 :

우리나라 남자 유도는 이번 대회를 통해 지난 세계대회와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하나의 금메달도 따내지 못했던 아픔을 딛고 강호로서의 면모를 되찾았습니다.


김창호 (유도 대표팀 감독) :

더 지독한 지옥훈련, 더 지독한 웨이트 트레잉, 더 지독한 유도 훈련을 통해서 다시한번 선배들이 이루어낸 쾌거를 지키고 싶습니다.


정지현 기자 :

그러나 남자 65kg급의 윤 현과 여자 56kg급의 정선영 그리고 여자 52kg급의 현숙희는 매달권에 들지 못했습니다. 한편 우리나라는 지금까지 메달레이스에서 금메달 3개와 동메달 1개로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캐나다 해밀턴에서 KBS 뉴스 정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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