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플레이오프 2차전

삼성 라이온즈가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도 이겨 한국시리즈 진출을 눈앞에 두게 됐습니다. 보도에 정지현 기자입니다.

정지현 기자 :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2차전은 삼성 라이온즈의 뱃심이 위력을 발휘한 한판이었습니다.

삼성은 잠실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3대 2로 역전승을 거두고 2승을 올려 남은 3경기 가운데 1경기에서만 이기면 한국 시리즈에 진출하게 됐습니다. 삼성은 2대 0으로 뒤지던 6회에 이종두의 홈런으로 동점을 만든 뒤 8회에 올 신인왕 양준혁이 3루타로 나선 올 최우수 선수 김성래를 홈으로 불러 들이는데 힘입어 힘겨운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이종두 (삼성라이온즈) :

카운트가 아마 서울이라서 더 입장이고, 김영수가 아무래도 런너를 내보내는 그런 상황보다도 성공할 것 같았어요, 포블 스트레이트 직구를 노렸는데 거기 가운데 쪽으로 몰려갖고 거기에 적중한 것 같습니다.

정지현 기자 :

그런데 플레이오프 3,4차전이 삼성의 홈구장인 대구에서 열리게 돼 있어서 삼성의 한국시리즈 진출은 확실시 됩니다.

우용득 (삼성감독) :

대구에서는 우리 홈, 홈에서 아무래도 우리가 좀 유리하지 않겠나보고 어떤 장타를 앞세워서 기선을 제압해야 되겠습니다.

정지현 기자 :

오늘 LG는 삼성과 똑같은 8개의 안타에 포볼을 7개나 얻으면서 선취점을 뽑았으나 선수들이 자신감을 보이지 못하는 바람에 아깝게 져서 한국시리즈 진출이 어렵게 됐습니다.

KBS 뉴스 정지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