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진 앵커 :
김영삼 대통령의 다음 달 미국 방문은 북한의 핵문제 등으로 불확실한 동북아시아의 안보정세 속에서 한,미 동맹과 안보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핵 문제에 대한 공동 대처방안을 양국 정상이 보다 심도 있게 논의한다는데 그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또 시애틀의 APEC 지도자회의는 21세기를 향한 한국의 위상을 다지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미극 방문에서 논의될 주요 의제와 의미를 김 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 홍 기자 :
클린턴 대통령이 취임 뒤 양자 차원의 첫 방문 국으로 한국을 선택한데 이어 김영삼 대통령도 취임 이후 첫 방문 국으로 미국을 선택했습니다. 문민정부 들어 그 어느 때보다도 돈독해진 양국 국가원수의 우의와 함께 보다 당당하고 더욱 긴밀해진 한.미 동맹 동반관계의 상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북한 핵문제 등 한반도 주변의 안보환경이 매우 불확실해진 상항이기 때문에 대한방위공약과 안보협력 관계를 다지기 위한 한,미 정상 간의 만남, 그것도 넉 달 만에 두 번째 만남은 그 자체만으로도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더욱이 이번 정상회담에선 북한의 핵문제에 대한 강력하고도 원칙에 입각한 공동대응과 함께 북한의 핵문제 해결을 전제로 현재의 한,미,일 3국간 안보협력 대화를 중국과 러시아, 북한까지 포함하는 다자간 안보협력 대화로 확대하는 문제가 심도 있게 논의될 것이라는 점에서 이번 한,미 정상회담은 핵문제를 해결하고 한반도 주변의 안보환경을 미래지향적으로 조정 발전시키는 중요한 전기가 되리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미 정상회담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APEC 지도자회의 참석과 한,중 정상회담 등 주요 참가국 정상들과의 연쇄 개별 정상회담입니다. 21세기를 전망하는 거시적이고도 미래지향적인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협력방안을 모색하게 될 APEC 지도자회의와 연쇄 개별 정상회담이야말로 변화와 개혁을 추진하는 신한국의 위상과 21세기 태평양시대 우리의 좌표를 가늠하는 새 정부 신해기의 중요한 첫 국제무대가 될 것입니다.
KBS 뉴스 김 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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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방문에서 논의될 주요 의제와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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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3-10-23 21:00:00
김종진 앵커 :
김영삼 대통령의 다음 달 미국 방문은 북한의 핵문제 등으로 불확실한 동북아시아의 안보정세 속에서 한,미 동맹과 안보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핵 문제에 대한 공동 대처방안을 양국 정상이 보다 심도 있게 논의한다는데 그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또 시애틀의 APEC 지도자회의는 21세기를 향한 한국의 위상을 다지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미극 방문에서 논의될 주요 의제와 의미를 김 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 홍 기자 :
클린턴 대통령이 취임 뒤 양자 차원의 첫 방문 국으로 한국을 선택한데 이어 김영삼 대통령도 취임 이후 첫 방문 국으로 미국을 선택했습니다. 문민정부 들어 그 어느 때보다도 돈독해진 양국 국가원수의 우의와 함께 보다 당당하고 더욱 긴밀해진 한.미 동맹 동반관계의 상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북한 핵문제 등 한반도 주변의 안보환경이 매우 불확실해진 상항이기 때문에 대한방위공약과 안보협력 관계를 다지기 위한 한,미 정상 간의 만남, 그것도 넉 달 만에 두 번째 만남은 그 자체만으로도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더욱이 이번 정상회담에선 북한의 핵문제에 대한 강력하고도 원칙에 입각한 공동대응과 함께 북한의 핵문제 해결을 전제로 현재의 한,미,일 3국간 안보협력 대화를 중국과 러시아, 북한까지 포함하는 다자간 안보협력 대화로 확대하는 문제가 심도 있게 논의될 것이라는 점에서 이번 한,미 정상회담은 핵문제를 해결하고 한반도 주변의 안보환경을 미래지향적으로 조정 발전시키는 중요한 전기가 되리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미 정상회담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APEC 지도자회의 참석과 한,중 정상회담 등 주요 참가국 정상들과의 연쇄 개별 정상회담입니다. 21세기를 전망하는 거시적이고도 미래지향적인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협력방안을 모색하게 될 APEC 지도자회의와 연쇄 개별 정상회담이야말로 변화와 개혁을 추진하는 신한국의 위상과 21세기 태평양시대 우리의 좌표를 가늠하는 새 정부 신해기의 중요한 첫 국제무대가 될 것입니다.
KBS 뉴스 김 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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