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성 앵커 :
사실 동해안에서는 2~3년 전부터 생김새가 정상 물고기와 다른 기형어가 그물에 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러시아와 일본의 핵폐기물 투기에 대한 불안이 어민들에게는 더 클 수밖에 없습니다. 전영제 기자의 보도입니다.
전영제 기자 :
동해안은 요즘이 명태 잡이 철이지만 아직 명태 잡이에 나서는 어선이 없습니다. 명태가 잘 잡히지 않는데다 러시아가 동해안에 버린 핵폐기물로 인해 바닷물 오염이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동해안에서는 2~3년 전부터 생김새가 정상 물고기와 다른 기형 물고기가 자주 잡혀 어민들은 더욱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김정한 (통일호 선장) :
머리가 크다든가 몸이 자체가 잘록하고 허리부분이 잘록해 졌던가 꽁지부분이 자르고 이런 기형어가 많이 생깁니다.
전영제 기자 :
그러나 기형 물고기에 대한 실태조사나 원인분석은 한 번도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동해안에서 겨울철에 잡히는 고기는 북한 한류를 타고 남쪽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기형 물고기가 오염됐을 것으로 보이는 동해 북부해역의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최 호 (강릉대 대기화학과 교수) :
함경남,북도와 강원도 보성, 속초를 거쳐서 동해 중부 해역인 대하터를 통과하여 일본열도로 따라 흐르는 북강 하류를 따라서 이동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핵폐기물의 영향권에 우리가 놓여있다고 생각할 수 있으며.
전영제 기자 :
핵폐기물로 인한 바다오염 여부를 정확히 밝히기 위해서는 이번 온누리호의 활동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KBS 뉴스 전영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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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해 2-3년 전부터 기형 물고기 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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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3-10-26 21:00:00

이윤성 앵커 :
사실 동해안에서는 2~3년 전부터 생김새가 정상 물고기와 다른 기형어가 그물에 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러시아와 일본의 핵폐기물 투기에 대한 불안이 어민들에게는 더 클 수밖에 없습니다. 전영제 기자의 보도입니다.
전영제 기자 :
동해안은 요즘이 명태 잡이 철이지만 아직 명태 잡이에 나서는 어선이 없습니다. 명태가 잘 잡히지 않는데다 러시아가 동해안에 버린 핵폐기물로 인해 바닷물 오염이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동해안에서는 2~3년 전부터 생김새가 정상 물고기와 다른 기형 물고기가 자주 잡혀 어민들은 더욱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김정한 (통일호 선장) :
머리가 크다든가 몸이 자체가 잘록하고 허리부분이 잘록해 졌던가 꽁지부분이 자르고 이런 기형어가 많이 생깁니다.
전영제 기자 :
그러나 기형 물고기에 대한 실태조사나 원인분석은 한 번도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동해안에서 겨울철에 잡히는 고기는 북한 한류를 타고 남쪽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기형 물고기가 오염됐을 것으로 보이는 동해 북부해역의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최 호 (강릉대 대기화학과 교수) :
함경남,북도와 강원도 보성, 속초를 거쳐서 동해 중부 해역인 대하터를 통과하여 일본열도로 따라 흐르는 북강 하류를 따라서 이동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핵폐기물의 영향권에 우리가 놓여있다고 생각할 수 있으며.
전영제 기자 :
핵폐기물로 인한 바다오염 여부를 정확히 밝히기 위해서는 이번 온누리호의 활동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KBS 뉴스 전영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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