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통합 첫날 유럽공동체 마스트리트 조약 효력 가져

입력 1993.11.0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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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유럽 공동체의 회원국 12개, 12나라를 정치, 경제적으로 통합시키기 위한 조약, 즉 마스트리트 조약이 오늘로 효력을 갖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99년 목표인 하나의 유럽은 더 구체적인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베를린에서 이병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이병순 특파원 :

오늘 발표된 마스트리트 유럽 통합조약의 목표는 정치, 외교, 안보의 공동보조와 함께 늦어도 오는 99년까지는 회원국 12나라가 한 가지 화폐를 사용하고 경제제도를 통일 한다는 것입니다. 가장 중요한 단일 통화의 도입 준비는 EC가 유럽 통화기구를 독일 프랑크프르트에 설치하기로 결정하자 가속화 되고 있습니다. 총재로 임명된 벨기움 출신의 랑발리씨를 중심으로 올해 말까지 설립준비를 마치고 새해부터 가동할 예정입니다. 3백 명 규모로 프랑크프르트 중심가에 들어설 이 기구는 화폐 통합 준비를 3년 만에 마치고 유럽 중앙은행으로 바뀔 예정입니다. 이 같은 과정을 거쳐 EC는 빠르면은 오는 97년 늦어도 오는 99년까지는 한 가지 돈을 통용시킬 계획이어서 우리나라와의 무역 금융결재도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또 경제제도까지 통합될 예정이어서 인구 3억 4천만에 한해 GNP가 5조 달러로 추산되는 세계 최대 시장 이 회원국끼리는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고 우리나타 등 비회원국들은 상대적 피해가 예상됩니다. 회원국들은 이밖에도 외교와 안보 문제에 공동 보조와 함께 참정권과 거주생활등 모든 분야의 국경을 철폐한다는 목표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물론 EC는 현재 10%를 넘는 실업률과 만성적인 경기침체 그리고 회원국 간의 마찰 등 넘어야 할 난관이 많지마는 독일과 프랑스가 앞장서는 통합계열은 이제 어느 나라도 막을 수 없는 추진력을 갖추고 국경을 허물기 시작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병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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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통합 첫날 유럽공동체 마스트리트 조약 효력 가져
    • 입력 1993-11-01 21:00:00
    뉴스 9

이윤성 앵커 :

유럽 공동체의 회원국 12개, 12나라를 정치, 경제적으로 통합시키기 위한 조약, 즉 마스트리트 조약이 오늘로 효력을 갖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99년 목표인 하나의 유럽은 더 구체적인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베를린에서 이병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이병순 특파원 :

오늘 발표된 마스트리트 유럽 통합조약의 목표는 정치, 외교, 안보의 공동보조와 함께 늦어도 오는 99년까지는 회원국 12나라가 한 가지 화폐를 사용하고 경제제도를 통일 한다는 것입니다. 가장 중요한 단일 통화의 도입 준비는 EC가 유럽 통화기구를 독일 프랑크프르트에 설치하기로 결정하자 가속화 되고 있습니다. 총재로 임명된 벨기움 출신의 랑발리씨를 중심으로 올해 말까지 설립준비를 마치고 새해부터 가동할 예정입니다. 3백 명 규모로 프랑크프르트 중심가에 들어설 이 기구는 화폐 통합 준비를 3년 만에 마치고 유럽 중앙은행으로 바뀔 예정입니다. 이 같은 과정을 거쳐 EC는 빠르면은 오는 97년 늦어도 오는 99년까지는 한 가지 돈을 통용시킬 계획이어서 우리나라와의 무역 금융결재도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또 경제제도까지 통합될 예정이어서 인구 3억 4천만에 한해 GNP가 5조 달러로 추산되는 세계 최대 시장 이 회원국끼리는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고 우리나타 등 비회원국들은 상대적 피해가 예상됩니다. 회원국들은 이밖에도 외교와 안보 문제에 공동 보조와 함께 참정권과 거주생활등 모든 분야의 국경을 철폐한다는 목표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물론 EC는 현재 10%를 넘는 실업률과 만성적인 경기침체 그리고 회원국 간의 마찰 등 넘어야 할 난관이 많지마는 독일과 프랑스가 앞장서는 통합계열은 이제 어느 나라도 막을 수 없는 추진력을 갖추고 국경을 허물기 시작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병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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