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대통령 미국 방문 일정 확정

입력 1993.11.1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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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김영삼 대통령의 미국 방문 일정이 오는 17일부터 25일까지 8박 9일간으로 최종적으로 확정이 됐습니다. 김 홍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 홍 기자 :

김영삼 대통령은 오는 17일 먼저 로스앤젤레스에 들러 하룻밤을 묵으면서 교민들을 만나고 로스앤젤레스시가 마련한 환영행사에 참석합니다. 김 대통령은 이어 APEC 지도자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시애틀을 방문합니다. 11개국 정상이 참석하는 APEC 지도자 경제회의를 전후해 김 대통령은 중국의 강택민 국가주석과 호주의 키팅 총리, 캐나다의 크레티앙 총리, 인도네시아의 수와르타 대통령과 개별 정상회담도 가질 예정입니다. 특히 중국의 강택민 주석과의 회담은 김 대통령의 취임 이후 처음 열리는 한.중 정상회담으로 북한의 핵문제를 비롯해 양국 간의 통상협력 증진 방안과 외교관계 발전에 대한 문제가 협의될 것으로 보여 주목됩니다. 오는 20일 시애틀 근처 블레이크 섬에서 열리는 APEC 지도자 회의에서 김 대통령은 첫 번째 발제 연설자로 내정돼 있으며 김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새로운 태평양 시대의 개막이라는 제목으로 자유무역과 시장경제의 발전을 위한 아.태지역 국가 간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대통령은 이어 오는 21일 워싱턴을 방문합니다. 김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에 앞서 오는 22일 아메리칸 대학교에서 명예 박사학위를 받으며 미 민주당 국제문제 연구소가 주는 해리만 민주주의 상을 수상하고 ‘나와 한국 국민의 꿈’이라는 제목의 수상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김 대통령은 오는 23일 백악관에서 클린턴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갖고 클린턴 대통령 내외가 주최하는 공식 만찬에 참석합니다. 나흘간 워싱턴에 머무는 동안 김 대통령은 미 의회 지도자들과 만나며 워싱턴포스트, 월스트리트저널과의 회견 일정도 잡혀 있습니다. 김 대통령은 앵커리즈를 걸쳐 오는 25일 귀국합니다.

KBS 뉴스 김 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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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삼 대통령 미국 방문 일정 확정
    • 입력 1993-11-15 21:00:00
    뉴스 9

이윤성 앵커 :

김영삼 대통령의 미국 방문 일정이 오는 17일부터 25일까지 8박 9일간으로 최종적으로 확정이 됐습니다. 김 홍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 홍 기자 :

김영삼 대통령은 오는 17일 먼저 로스앤젤레스에 들러 하룻밤을 묵으면서 교민들을 만나고 로스앤젤레스시가 마련한 환영행사에 참석합니다. 김 대통령은 이어 APEC 지도자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시애틀을 방문합니다. 11개국 정상이 참석하는 APEC 지도자 경제회의를 전후해 김 대통령은 중국의 강택민 국가주석과 호주의 키팅 총리, 캐나다의 크레티앙 총리, 인도네시아의 수와르타 대통령과 개별 정상회담도 가질 예정입니다. 특히 중국의 강택민 주석과의 회담은 김 대통령의 취임 이후 처음 열리는 한.중 정상회담으로 북한의 핵문제를 비롯해 양국 간의 통상협력 증진 방안과 외교관계 발전에 대한 문제가 협의될 것으로 보여 주목됩니다. 오는 20일 시애틀 근처 블레이크 섬에서 열리는 APEC 지도자 회의에서 김 대통령은 첫 번째 발제 연설자로 내정돼 있으며 김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새로운 태평양 시대의 개막이라는 제목으로 자유무역과 시장경제의 발전을 위한 아.태지역 국가 간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대통령은 이어 오는 21일 워싱턴을 방문합니다. 김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에 앞서 오는 22일 아메리칸 대학교에서 명예 박사학위를 받으며 미 민주당 국제문제 연구소가 주는 해리만 민주주의 상을 수상하고 ‘나와 한국 국민의 꿈’이라는 제목의 수상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김 대통령은 오는 23일 백악관에서 클린턴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갖고 클린턴 대통령 내외가 주최하는 공식 만찬에 참석합니다. 나흘간 워싱턴에 머무는 동안 김 대통령은 미 의회 지도자들과 만나며 워싱턴포스트, 월스트리트저널과의 회견 일정도 잡혀 있습니다. 김 대통령은 앵커리즈를 걸쳐 오는 25일 귀국합니다.

KBS 뉴스 김 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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