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주 외무장관 APEC 참석차 출국

입력 1993.11.1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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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한승주 외무장관과 김철수 상공장관이 오는 17일부터 시애틀에서 열리는 APEC 각료회의에 참석하기 위해서 출국했습니다. APEC 정상회담이 열리기에 앞서서 사흘간 계속되는 이번 각료회의에서는 APEC 국가 간의 경제 협력 증대를 위한 TIF, 즉 무역투자 기본 문서가 공식적으로 채택될 예정이어서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박선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박선규 기자 :

새 정부, 신외교의 시험대가 될 APEC 각료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오늘 출국한 한승주 외무장관. 한 장관은 각료회의에 참석하는 것 외에 시애틀에서 일본, 캐나다, 호주, 태국 등 4개 나라의 외무장관들과도 별도의 외무장관 회담을 갖는 등 바쁜 일정을 보내게 됩니다. 오늘 출발에 앞서 한 장관은 APEC이 단순한 협력 차원을 넘어서 결속력 있는 지역 공동체로 발전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승주 (외무부 장관) :

제일 중요한 부분의 하나는 지금 APEC의 그 C라는 글자가 코퍼레이션으로부터 커뮤니티로 가느냐 하는 문제가 될 것입니다.


박선규 기자 :

이에 앞서 오늘 출국한 김철수 상공장관도 회의에 참석하는 동안 미국, 일본 등 우리의 주요 무역 상대국 통상 장관들과 별도 회담을 열고 서로의 관심사에 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오늘 의장국인 미국의 크리스토퍼 국무장관 주최 리셉션을 시작으로 사흘간 진행될 이번 APEC 각료회의는 무엇보다 TIF, 즉 무역투자 기본문서를 공식 채택하고 이를 추진하기 위한 TIC, 즉 무역투자 위원회를 공식 출범시키는 회의를 기록될 전망입니다. TIF는 통관 절차의 간소화와 관세율 정보망 설치 등 APEC 회원국 간의 무역과 투자에 있어서의 장애요소 제거를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습니다. 멕시코와 파푸아뉴기니 두 나라가 새 회원국으로 가입될 전망인 이번 회의에서는 회원국의 추가 가입 문제와 우루과이라운드 선언과 관련한 수의 조절 문제, 또 EPG, 즉 저명인사 그룹에서 제출한 보고서의 수용 문제 등이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KBS 뉴스 박선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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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승주 외무장관 APEC 참석차 출국
    • 입력 1993-11-15 21:00:00
    뉴스 9

이윤성 앵커 :

한승주 외무장관과 김철수 상공장관이 오는 17일부터 시애틀에서 열리는 APEC 각료회의에 참석하기 위해서 출국했습니다. APEC 정상회담이 열리기에 앞서서 사흘간 계속되는 이번 각료회의에서는 APEC 국가 간의 경제 협력 증대를 위한 TIF, 즉 무역투자 기본 문서가 공식적으로 채택될 예정이어서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박선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박선규 기자 :

새 정부, 신외교의 시험대가 될 APEC 각료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오늘 출국한 한승주 외무장관. 한 장관은 각료회의에 참석하는 것 외에 시애틀에서 일본, 캐나다, 호주, 태국 등 4개 나라의 외무장관들과도 별도의 외무장관 회담을 갖는 등 바쁜 일정을 보내게 됩니다. 오늘 출발에 앞서 한 장관은 APEC이 단순한 협력 차원을 넘어서 결속력 있는 지역 공동체로 발전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승주 (외무부 장관) :

제일 중요한 부분의 하나는 지금 APEC의 그 C라는 글자가 코퍼레이션으로부터 커뮤니티로 가느냐 하는 문제가 될 것입니다.


박선규 기자 :

이에 앞서 오늘 출국한 김철수 상공장관도 회의에 참석하는 동안 미국, 일본 등 우리의 주요 무역 상대국 통상 장관들과 별도 회담을 열고 서로의 관심사에 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오늘 의장국인 미국의 크리스토퍼 국무장관 주최 리셉션을 시작으로 사흘간 진행될 이번 APEC 각료회의는 무엇보다 TIF, 즉 무역투자 기본문서를 공식 채택하고 이를 추진하기 위한 TIC, 즉 무역투자 위원회를 공식 출범시키는 회의를 기록될 전망입니다. TIF는 통관 절차의 간소화와 관세율 정보망 설치 등 APEC 회원국 간의 무역과 투자에 있어서의 장애요소 제거를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습니다. 멕시코와 파푸아뉴기니 두 나라가 새 회원국으로 가입될 전망인 이번 회의에서는 회원국의 추가 가입 문제와 우루과이라운드 선언과 관련한 수의 조절 문제, 또 EPG, 즉 저명인사 그룹에서 제출한 보고서의 수용 문제 등이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KBS 뉴스 박선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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