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캐나다, 멕시코를 자유무역지대로 만들자는 NAFTA, 즉 북미자유무역 협정에 대한 미 하원의 비준표결이 이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백악관은 오늘 현재 비준에 필요한 218표 가운데 12표가 부족한 것으로 보고 부동표를 잡기 위해서 맹렬한 로비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NAFTA 비준 가능성을 진단해 봅니다. 워싱턴에서 김인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김인규 특파원 :
멕시코와 자유무역이 이루어질 경우 값싼 멕시코 노동력이 순식간에 수십만 명의 미국인 일자리를 뺏아 갈 것이냐, 아니면은 멕시코에 대한 수출증대로 오히려 수십만 명의 일자리가 더 생겨날 것이냐. 이 같은 구역문제로 찬반의 결정이 압축된 북미자유무역협정, 즉 NAFTA의 미 하원 투표를 이틀 앞둔 현재 찬반 어느 쪽도 과반선인 218표를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아직도 마음을 정하지 못한 하원 의원은 30여명, 캐스팅 보우트를 쥔 이들에 대한 로비가 미 의정사상 극치에 달하고 있다고 미 언론들이 꼬집을 정도입니다. 지난 9일, 고호 부통령과 지난해 대통령 후보였던 캐러와의 TV 토론 이후 낙관적으로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고호 부통령의 승리로 판가름 난 이 TV 토론 이후 중립적이었던 의원 가운데 34명이나 NAFTA 지지를 선언하고 나선 것입니다.
애드 패스터 (민주당 하원의원) :
17일, NAFTA 지지하겠습니다.
클린턴 (미국 대통령) :
고맙습니다. 도와주십시오.
김인규 특파원 :
이에 힘입은 클린턴 대통령은 오늘 라디오 연설을 통해 더 많은 일자리를 성취할 이 협정이 통과되면 미국은 국제무역 증대로 다시 한 번 세계 제 1의 국가가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인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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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미자유무역협정 찬반 팽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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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3-11-15 21:00:00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를 자유무역지대로 만들자는 NAFTA, 즉 북미자유무역 협정에 대한 미 하원의 비준표결이 이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백악관은 오늘 현재 비준에 필요한 218표 가운데 12표가 부족한 것으로 보고 부동표를 잡기 위해서 맹렬한 로비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NAFTA 비준 가능성을 진단해 봅니다. 워싱턴에서 김인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김인규 특파원 :
멕시코와 자유무역이 이루어질 경우 값싼 멕시코 노동력이 순식간에 수십만 명의 미국인 일자리를 뺏아 갈 것이냐, 아니면은 멕시코에 대한 수출증대로 오히려 수십만 명의 일자리가 더 생겨날 것이냐. 이 같은 구역문제로 찬반의 결정이 압축된 북미자유무역협정, 즉 NAFTA의 미 하원 투표를 이틀 앞둔 현재 찬반 어느 쪽도 과반선인 218표를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아직도 마음을 정하지 못한 하원 의원은 30여명, 캐스팅 보우트를 쥔 이들에 대한 로비가 미 의정사상 극치에 달하고 있다고 미 언론들이 꼬집을 정도입니다. 지난 9일, 고호 부통령과 지난해 대통령 후보였던 캐러와의 TV 토론 이후 낙관적으로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고호 부통령의 승리로 판가름 난 이 TV 토론 이후 중립적이었던 의원 가운데 34명이나 NAFTA 지지를 선언하고 나선 것입니다.
애드 패스터 (민주당 하원의원) :
17일, NAFTA 지지하겠습니다.
클린턴 (미국 대통령) :
고맙습니다. 도와주십시오.
김인규 특파원 :
이에 힘입은 클린턴 대통령은 오늘 라디오 연설을 통해 더 많은 일자리를 성취할 이 협정이 통과되면 미국은 국제무역 증대로 다시 한 번 세계 제 1의 국가가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인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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