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한국위상

입력 1993.11.1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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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모두가 잘 살고자 하는데는 동서고금, 같은 마음입니다. 아시아 태평양 사람들이 함께 모이는 APEC이 내일부터 미국 시애틀에서 개막됩니다.


무역으로 국경을 없애자는 NAFTA, 즉 북미 자유무역협정 비준안이 내일 미 의회를 통과할 것이 거의 확실시 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북한쪽입니다. 이런 흐름 속에 홀로 버틸 수 없다고 이제야 자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 미국과 대화를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첫 번째 순서입니다. 김영삼 대통령이 APEC 정상회담과 한.미 정상회담에 참석하기 위해서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오늘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이현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현주 기자 :

청와대 식구들의 배웅을 받으며 청와대를 나선 김영삼 대통령은 동원 인파도, 대형 현판도 세워지지 않은 연도를 지나 서울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정상회담을 위한 대통령의 첫 해외 나들이지만 환송행사도 옥내로 간소화됐고, 대통령의 인사말도 간단 명료합니다.


“저의 이번 미국 방문은 세계로, 미래로 나아가는 저와 우리 국민의 새로운 출발을 의미합니다.”


대통령은 세계화와 국제화를 강조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삶을 세계 속에서 찾아야만 합니다. 서로 협력하면서 공동의 이익을 찾아나가야 합니다. 20세기 초엽에 한국사회의 불행이 최국으로 비롯되었다면 21세기 위대한 신한국은 국제화, 세계화로 비롯되어야 합니다.”


대통령은 특히 우리의 개혁과 국력을 바탕으로 하는 자신감을 강하게 표시했습니다.


“저는 오늘 새로운 한국의 위상을 세계 속에 우뚝하게 세우기 위하여 장도에 오릅니다. 국민 여러분의 지지와 격려를 바탕으로 떳떳하게 한국의 변화된 모습을 세계 속에 심고 돌아오겠습니다.”


공항에는 3부요인 등 60명이 나와 환송했습니다. 평균 4천만 원 이상을 써야했던 역대 대통령의 환송행사에 비하면 달라져도 많이 달라졌다는 평입니다. 지금 이곳 서울공항을 출발하는 김영삼 대통령은 우리 시간으로 내일 새벽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도착하게 됩니다. 로스앤젤레스 시청이 베푸는 환영행사에 참석함으로써 김영삼 대통령은 미국에서의 8박 9일간의 공식일정에 들어가게 됩니다.

KBS뉴스 이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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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로운 한국위상
    • 입력 1993-11-17 21:00:00
    뉴스 9

이윤성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모두가 잘 살고자 하는데는 동서고금, 같은 마음입니다. 아시아 태평양 사람들이 함께 모이는 APEC이 내일부터 미국 시애틀에서 개막됩니다.


무역으로 국경을 없애자는 NAFTA, 즉 북미 자유무역협정 비준안이 내일 미 의회를 통과할 것이 거의 확실시 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북한쪽입니다. 이런 흐름 속에 홀로 버틸 수 없다고 이제야 자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 미국과 대화를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첫 번째 순서입니다. 김영삼 대통령이 APEC 정상회담과 한.미 정상회담에 참석하기 위해서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오늘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이현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현주 기자 :

청와대 식구들의 배웅을 받으며 청와대를 나선 김영삼 대통령은 동원 인파도, 대형 현판도 세워지지 않은 연도를 지나 서울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정상회담을 위한 대통령의 첫 해외 나들이지만 환송행사도 옥내로 간소화됐고, 대통령의 인사말도 간단 명료합니다.


“저의 이번 미국 방문은 세계로, 미래로 나아가는 저와 우리 국민의 새로운 출발을 의미합니다.”


대통령은 세계화와 국제화를 강조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삶을 세계 속에서 찾아야만 합니다. 서로 협력하면서 공동의 이익을 찾아나가야 합니다. 20세기 초엽에 한국사회의 불행이 최국으로 비롯되었다면 21세기 위대한 신한국은 국제화, 세계화로 비롯되어야 합니다.”


대통령은 특히 우리의 개혁과 국력을 바탕으로 하는 자신감을 강하게 표시했습니다.


“저는 오늘 새로운 한국의 위상을 세계 속에 우뚝하게 세우기 위하여 장도에 오릅니다. 국민 여러분의 지지와 격려를 바탕으로 떳떳하게 한국의 변화된 모습을 세계 속에 심고 돌아오겠습니다.”


공항에는 3부요인 등 60명이 나와 환송했습니다. 평균 4천만 원 이상을 써야했던 역대 대통령의 환송행사에 비하면 달라져도 많이 달라졌다는 평입니다. 지금 이곳 서울공항을 출발하는 김영삼 대통령은 우리 시간으로 내일 새벽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도착하게 됩니다. 로스앤젤레스 시청이 베푸는 환영행사에 참석함으로써 김영삼 대통령은 미국에서의 8박 9일간의 공식일정에 들어가게 됩니다.

KBS뉴스 이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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