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1.21사태를 기억하실러는지 모르겠습니다. 청와대를 까부수기 위해서 왔다는 북한의 특수부대 요원들이 청와대의 코 앞인 자하문까지 들이닥쳤던 사건이였습니다. 이른바 김신조 사건입니다. 그리고 26년이 흘렀습니다. 당시의 흔적을 다시한번 찾아봤습니다.
취재에 박찬욱 기자입니다.
박찬욱 기자 :
1968년 1월21일. 청와대가 바로 코 앞인 자하문 밖에서 북의 무장 습격조 31명과 경찰의 총격전이 벌어집니다. 이 자리에서 습격조 가운데 1명이 사로잡히고 5명이 사살됩니다. 그러나 뿔뿔이 홑어진 이들과 군, 경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은 10일 동안이나 계속됐습니다.
이재전 (당시1군 작전참모) :
대 침투작전의 훈련이 미숙해 가지고, 독안에 든 쥐와 같은 31명을 소탕하는데 우리 여러사람이 희생이 됐습니다.
박찬욱 기자 :
이 사건은, 허술했던 우리 국방과 안보에 커다란 충격을 던졌습니다. 이에 따라 예비군이 창설됐고, 해마다 1월21일이면 대간첩 작전회의가 열리고 있습니다. 1.21사태가 발생한지 오늘로 만26년. 그러나 당시만해도 북에 대해 큰 경각심을 심어주었던 이 사건은, 지금은 아무도 기억하지 못하는 희생자들의 동상과 비석, 그리고 일부사람들의 우려 속에만 남아있습니다.
김신조(당시 북한 특수부대원) :
국제정세가 많이 변화됨에 따라서, 자연히 김일성이가 남침하겠느냐, 또 공비가 남침하겠느냐 그들이 과연 우리를 죽이겠느냐, 이러한 젊은이들의 헤이된것이 많죠. 거기에 대해서는 저로서는 참 안타깝습니다.
박찬욱 기자 :
KBS 뉴스 박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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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변한 것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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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4-01-21 21:00:00
여러분 1.21사태를 기억하실러는지 모르겠습니다. 청와대를 까부수기 위해서 왔다는 북한의 특수부대 요원들이 청와대의 코 앞인 자하문까지 들이닥쳤던 사건이였습니다. 이른바 김신조 사건입니다. 그리고 26년이 흘렀습니다. 당시의 흔적을 다시한번 찾아봤습니다.
취재에 박찬욱 기자입니다.
박찬욱 기자 :
1968년 1월21일. 청와대가 바로 코 앞인 자하문 밖에서 북의 무장 습격조 31명과 경찰의 총격전이 벌어집니다. 이 자리에서 습격조 가운데 1명이 사로잡히고 5명이 사살됩니다. 그러나 뿔뿔이 홑어진 이들과 군, 경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은 10일 동안이나 계속됐습니다.
이재전 (당시1군 작전참모) :
대 침투작전의 훈련이 미숙해 가지고, 독안에 든 쥐와 같은 31명을 소탕하는데 우리 여러사람이 희생이 됐습니다.
박찬욱 기자 :
이 사건은, 허술했던 우리 국방과 안보에 커다란 충격을 던졌습니다. 이에 따라 예비군이 창설됐고, 해마다 1월21일이면 대간첩 작전회의가 열리고 있습니다. 1.21사태가 발생한지 오늘로 만26년. 그러나 당시만해도 북에 대해 큰 경각심을 심어주었던 이 사건은, 지금은 아무도 기억하지 못하는 희생자들의 동상과 비석, 그리고 일부사람들의 우려 속에만 남아있습니다.
김신조(당시 북한 특수부대원) :
국제정세가 많이 변화됨에 따라서, 자연히 김일성이가 남침하겠느냐, 또 공비가 남침하겠느냐 그들이 과연 우리를 죽이겠느냐, 이러한 젊은이들의 헤이된것이 많죠. 거기에 대해서는 저로서는 참 안타깝습니다.
박찬욱 기자 :
KBS 뉴스 박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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