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원자력기구 협상 장기화 불만

입력 1994.02.0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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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원자력 기구는, 북한 핵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장기화 되고 있는데 대한 강한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고, 이시영 오스트리아 주재대사가 밝혔습니다.

이강덕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강덕 기자 :

북한 핵문제는, 오는 21일부터 열리는 국제 원자력기구 이사회

에 첫 번째 의제로 포함돼 있으며, 국제 원자력기구 주요 이사국들은 북한 핵문제가장기간 해결되지 않고 있는데 대해 강한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고 이시영 오스트리아 주재대사가 밝혔습니다.

이시영 대사는 또, 북한이 이번 이사회 때까지 사찰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국제 원자력 기구는 북한이 핵물질을 군사적 용도로 전용할 수 있다는 내용을 UN 안전보장 이사회에 보고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시영 (오스트리아 주재대사) :

북한이 보유하고 있는 핵물질이, 군사적으로 전용되고 있는지의 여부를 점검하고 보장할 수 없는 그러한 상황에 지금 이르고 있다.


이강덕 기자 :

이 대사는 그러나, 북한 핵문제가 UN으로 넘어갈 경우에도 곧바로 제재협의로 직결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시영 (오스트리아 주재대사) :

안보리라는 것이 그렇게 칼로 자르듯이 뭐, 군사제재다. 경제제재다. 이렇게 나가는 게 아닙니다. 안보리라는 것은, 사안을 받아 보고서 상황을 판단한 다음에 그다음에 비공식 협상…….


이강덕 기자 :

한편, 한미양국은 북한이 사찰을 수용하도록 설득하기 위해서는 미. 북한간의 접촉을 재개해 볼 필요가 있다는 판단아래, 김일성의 메시지에 대한 미국 측의 입장표명 형식으로 양측 실무접촉을 적극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이강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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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원자력기구 협상 장기화 불만
    • 입력 1994-02-05 21:00:00
    뉴스 9

국제 원자력 기구는, 북한 핵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장기화 되고 있는데 대한 강한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고, 이시영 오스트리아 주재대사가 밝혔습니다.

이강덕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강덕 기자 :

북한 핵문제는, 오는 21일부터 열리는 국제 원자력기구 이사회

에 첫 번째 의제로 포함돼 있으며, 국제 원자력기구 주요 이사국들은 북한 핵문제가장기간 해결되지 않고 있는데 대해 강한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고 이시영 오스트리아 주재대사가 밝혔습니다.

이시영 대사는 또, 북한이 이번 이사회 때까지 사찰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국제 원자력 기구는 북한이 핵물질을 군사적 용도로 전용할 수 있다는 내용을 UN 안전보장 이사회에 보고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시영 (오스트리아 주재대사) :

북한이 보유하고 있는 핵물질이, 군사적으로 전용되고 있는지의 여부를 점검하고 보장할 수 없는 그러한 상황에 지금 이르고 있다.


이강덕 기자 :

이 대사는 그러나, 북한 핵문제가 UN으로 넘어갈 경우에도 곧바로 제재협의로 직결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시영 (오스트리아 주재대사) :

안보리라는 것이 그렇게 칼로 자르듯이 뭐, 군사제재다. 경제제재다. 이렇게 나가는 게 아닙니다. 안보리라는 것은, 사안을 받아 보고서 상황을 판단한 다음에 그다음에 비공식 협상…….


이강덕 기자 :

한편, 한미양국은 북한이 사찰을 수용하도록 설득하기 위해서는 미. 북한간의 접촉을 재개해 볼 필요가 있다는 판단아래, 김일성의 메시지에 대한 미국 측의 입장표명 형식으로 양측 실무접촉을 적극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이강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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