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사찰단 비자발급 예정 통보

입력 1994.02.1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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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다음소식입니다.,

뉴욕에서의 미-북접촉과 연계시켜서, 핵사찰단의 북한 입국비자 발급을 사흘동안이나 늦춰왔던 북한은, 빈 현지시간으로 오늘오후에야 사찰단의 입북비자를 발급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지연작전을 펴는 듯 합니다.

빈에서 차만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차만순 특파원 :

북한에 대한 전면사찰이 1년만에 재개될 경우, 자유로운 사찰활동이 보장될지 주목됩니다. 국제원자력 기구의 고위사찰 책임자는, 북한측 실무대표가, 현재 비상대기중인 사찰단에 방북비자를 오늘중 빈주재 북한대사관을 통해서, 발급할 예정임을 사전에 통보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비자가 오늘중 발급되면, 사찰단은 주말에 북경을 경유해 북한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그러나, 북한이 미-북 접촉결과와 연계시켜 오늘중 비자발급 약속을 어길경우, 예정된 전면사찰은 차질을 빚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사찰단은, 지난해 8월 북한을 방문했던, 하이노닌 사찰과장을 단장으로, 북한이 선호하는 이집트와 핀란드. 러시아 출신등의 노련한 사찰관 6명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한편, 미국과 프랑스. 영국 등, 핵심 이사국들은, 어제와 오늘 정기 이사회 대책회의를 열고, 북한이 전면사찰 수락에 대한 후속조치를 신속하고도 만족스럽게 취하지 않을 경우에 대비한, 대응책을 모색했습니다.

빈에서 KBS 뉴스, 차만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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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핵사찰단 비자발급 예정 통보
    • 입력 1994-02-18 21:00:00
    뉴스 9

이윤성 앵커 :

다음소식입니다.,

뉴욕에서의 미-북접촉과 연계시켜서, 핵사찰단의 북한 입국비자 발급을 사흘동안이나 늦춰왔던 북한은, 빈 현지시간으로 오늘오후에야 사찰단의 입북비자를 발급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지연작전을 펴는 듯 합니다.

빈에서 차만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차만순 특파원 :

북한에 대한 전면사찰이 1년만에 재개될 경우, 자유로운 사찰활동이 보장될지 주목됩니다. 국제원자력 기구의 고위사찰 책임자는, 북한측 실무대표가, 현재 비상대기중인 사찰단에 방북비자를 오늘중 빈주재 북한대사관을 통해서, 발급할 예정임을 사전에 통보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비자가 오늘중 발급되면, 사찰단은 주말에 북경을 경유해 북한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그러나, 북한이 미-북 접촉결과와 연계시켜 오늘중 비자발급 약속을 어길경우, 예정된 전면사찰은 차질을 빚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사찰단은, 지난해 8월 북한을 방문했던, 하이노닌 사찰과장을 단장으로, 북한이 선호하는 이집트와 핀란드. 러시아 출신등의 노련한 사찰관 6명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한편, 미국과 프랑스. 영국 등, 핵심 이사국들은, 어제와 오늘 정기 이사회 대책회의를 열고, 북한이 전면사찰 수락에 대한 후속조치를 신속하고도 만족스럽게 취하지 않을 경우에 대비한, 대응책을 모색했습니다.

빈에서 KBS 뉴스, 차만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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